이란 미군 기지 공격에 주가 약세·유가 한때 급등

입력 2020.01.08 (16:32) 수정 2020.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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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 소식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주가는 일제히 약세였고 국제 유가는 장중 한때 5%나 급등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 하락한 3,066.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0.53% 하락해 장을 마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세입니다.

일본 증시는 2%대 급락했다가 닛케이225 지수는 1.57% 내리고 토픽스 지수는 1.37% 하락 마감했습니다.

선물 시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 지수는 한때 1.7% 빠졌다가 현재는 0.3% 하락으로 낙폭을 좁혔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는 오전 한때 5%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오전 10시쯤 배럴당 5.1% 오른 71.75달러까지 뛰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오전 9시 20분쯤 4.7% 뛴 65.6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3시 45분 기준 3월물 브렌트유가 1.26% 오른 69.13달러이고 2월물 WTI는 0.99% 오른 63.32달러입니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현물 가격도 오전 9시 26분 온스당 천 611달러까지 올라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천 6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후 3시 5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1.80% 오른 천 594달러입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엔화도 오전 한때 달러당 107.65엔까지 내리면서 3개월 만의 고점을 찍었다가 108엔대로 돌아갔습니다.

이란은 현지시간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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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미군 기지 공격에 주가 약세·유가 한때 급등
    • 입력 2020-01-08 16:32:26
    • 수정2020-01-08 16:50:50
    국제
세계 금융시장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 소식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주가는 일제히 약세였고 국제 유가는 장중 한때 5%나 급등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 하락한 3,066.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0.53% 하락해 장을 마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세입니다.

일본 증시는 2%대 급락했다가 닛케이225 지수는 1.57% 내리고 토픽스 지수는 1.37% 하락 마감했습니다.

선물 시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 지수는 한때 1.7% 빠졌다가 현재는 0.3% 하락으로 낙폭을 좁혔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는 오전 한때 5%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오전 10시쯤 배럴당 5.1% 오른 71.75달러까지 뛰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오전 9시 20분쯤 4.7% 뛴 65.6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3시 45분 기준 3월물 브렌트유가 1.26% 오른 69.13달러이고 2월물 WTI는 0.99% 오른 63.32달러입니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현물 가격도 오전 9시 26분 온스당 천 611달러까지 올라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천 6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후 3시 5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1.80% 오른 천 594달러입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엔화도 오전 한때 달러당 107.65엔까지 내리면서 3개월 만의 고점을 찍었다가 108엔대로 돌아갔습니다.

이란은 현지시간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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