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중국 원인불명 폐렴’ 관련 증상자 1명 발생

입력 2020.01.08 (17:06) 수정 2020.01.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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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유증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해당 환자는 중국 국적의 36살 여성으로 현재 격리돼 치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감염 경로로 지목된 중국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하지 않았고,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12월 25일까지는 국내에 체류했으며,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샤먼 출장을 다녀온 뒤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입국 후에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기침, 목이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이후 어제(7일) 병원에서 진료 중에 우한시 방문력과 폐렴 소견이 확인되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습니다.

환자는 지난 2일과 3일 기침, 발열로 감기약 처방을 받았고, 지난 6일, 계절인플루엔자 검사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흉부방사선 검사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 치료 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 현재 중앙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메르스를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9종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추가로 폐렴 유발 원인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관심 단계'로 관리하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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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중국 원인불명 폐렴’ 관련 증상자 1명 발생
    • 입력 2020-01-08 17:06:44
    • 수정2020-01-08 18:18:12
    사회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유증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해당 환자는 중국 국적의 36살 여성으로 현재 격리돼 치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감염 경로로 지목된 중국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하지 않았고,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12월 25일까지는 국내에 체류했으며,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샤먼 출장을 다녀온 뒤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입국 후에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기침, 목이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이후 어제(7일) 병원에서 진료 중에 우한시 방문력과 폐렴 소견이 확인되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습니다.

환자는 지난 2일과 3일 기침, 발열로 감기약 처방을 받았고, 지난 6일, 계절인플루엔자 검사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흉부방사선 검사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 치료 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 현재 중앙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메르스를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9종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추가로 폐렴 유발 원인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관심 단계'로 관리하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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