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지역인사 불러 윤건영과 오찬…野 “선거법 위반”
입력 2020.01.08 (17:58)
수정 2020.01.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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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지난해 성탄절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구로구청장, 구로 지역 시의원·구의원과 오찬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실장은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선거구 출마를 검토 중이며, 야당은 박영선 장관이 윤건영 전 실장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찬 자리에 참석했던 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박 장관과 시의원 구의원의 식사 자리에 윤 전 실장이 동석해, 잘 부탁한다는 정도의 인사를 전했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오찬 소식이 알려지자 황규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청와대가 총선캠프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현직 장관이 청와대 출신 출마자에 대한 '개인 교습'에까지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선거 중립의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윤 실장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혹은 압력을 행사했다면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라고, 황 부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또, 윤 전 실장에 대해서도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며 안보위협이 고조되던 시점인데도, 청와대의 상황실장이 출마 예상지역에 내려가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하고, 교회를 찾아 인사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보수당의 권성주 대변인도 "박영선 장관이 '대통령의 남자' 윤 실장 선거지원에 한창"이라며 "선거법 위반하며 밥 잘 사주는 참 나쁜 누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실장은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선거구 출마를 검토 중이며, 야당은 박영선 장관이 윤건영 전 실장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찬 자리에 참석했던 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박 장관과 시의원 구의원의 식사 자리에 윤 전 실장이 동석해, 잘 부탁한다는 정도의 인사를 전했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오찬 소식이 알려지자 황규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청와대가 총선캠프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현직 장관이 청와대 출신 출마자에 대한 '개인 교습'에까지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선거 중립의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윤 실장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혹은 압력을 행사했다면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라고, 황 부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또, 윤 전 실장에 대해서도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며 안보위협이 고조되던 시점인데도, 청와대의 상황실장이 출마 예상지역에 내려가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하고, 교회를 찾아 인사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보수당의 권성주 대변인도 "박영선 장관이 '대통령의 남자' 윤 실장 선거지원에 한창"이라며 "선거법 위반하며 밥 잘 사주는 참 나쁜 누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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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지역인사 불러 윤건영과 오찬…野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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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8 17:58:58
- 수정2020-01-08 19:01:29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지난해 성탄절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구로구청장, 구로 지역 시의원·구의원과 오찬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실장은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선거구 출마를 검토 중이며, 야당은 박영선 장관이 윤건영 전 실장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찬 자리에 참석했던 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박 장관과 시의원 구의원의 식사 자리에 윤 전 실장이 동석해, 잘 부탁한다는 정도의 인사를 전했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오찬 소식이 알려지자 황규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청와대가 총선캠프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현직 장관이 청와대 출신 출마자에 대한 '개인 교습'에까지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선거 중립의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윤 실장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혹은 압력을 행사했다면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라고, 황 부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또, 윤 전 실장에 대해서도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며 안보위협이 고조되던 시점인데도, 청와대의 상황실장이 출마 예상지역에 내려가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하고, 교회를 찾아 인사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보수당의 권성주 대변인도 "박영선 장관이 '대통령의 남자' 윤 실장 선거지원에 한창"이라며 "선거법 위반하며 밥 잘 사주는 참 나쁜 누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실장은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선거구 출마를 검토 중이며, 야당은 박영선 장관이 윤건영 전 실장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찬 자리에 참석했던 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박 장관과 시의원 구의원의 식사 자리에 윤 전 실장이 동석해, 잘 부탁한다는 정도의 인사를 전했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오찬 소식이 알려지자 황규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청와대가 총선캠프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현직 장관이 청와대 출신 출마자에 대한 '개인 교습'에까지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선거 중립의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윤 실장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혹은 압력을 행사했다면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라고, 황 부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또, 윤 전 실장에 대해서도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며 안보위협이 고조되던 시점인데도, 청와대의 상황실장이 출마 예상지역에 내려가 지역 정치인들과 오찬을 하고, 교회를 찾아 인사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보수당의 권성주 대변인도 "박영선 장관이 '대통령의 남자' 윤 실장 선거지원에 한창"이라며 "선거법 위반하며 밥 잘 사주는 참 나쁜 누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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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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