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횡령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2심 징역 23년형 구형
입력 2020.01.08 (19:18)
수정 2020.01.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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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형을 구형했습니다.
1심 때보다 검찰 구형량이 3년 더 늘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이 1심보다 50억 원 이상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막강한 지위를 활용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혈세를 상납받았다."
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하며 한 말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7년에 벌금 25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에 벌금 7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0년·벌금 150억 원보다 형량이 늘었습니다.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대납받은 소송비용 50여억 원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더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하는 한편, 삼성에 소송 비용을 대납시키고 이건희 회장 사면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한순간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남의 탓만 하며 책임 회피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1심의 징역 15년은 너무 가볍다"며 중형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10년 전 조사에서 다스 소유권은 나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났는데도 "검찰이 전 정권을 비리 정권으로 만들고 정치적 평가를 한다"면서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형을 구형했습니다.
1심 때보다 검찰 구형량이 3년 더 늘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이 1심보다 50억 원 이상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막강한 지위를 활용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혈세를 상납받았다."
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하며 한 말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7년에 벌금 25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에 벌금 7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0년·벌금 150억 원보다 형량이 늘었습니다.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대납받은 소송비용 50여억 원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더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하는 한편, 삼성에 소송 비용을 대납시키고 이건희 회장 사면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한순간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남의 탓만 하며 책임 회피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1심의 징역 15년은 너무 가볍다"며 중형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10년 전 조사에서 다스 소유권은 나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났는데도 "검찰이 전 정권을 비리 정권으로 만들고 정치적 평가를 한다"면서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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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1-08 19: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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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형을 구형했습니다.
1심 때보다 검찰 구형량이 3년 더 늘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이 1심보다 50억 원 이상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막강한 지위를 활용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혈세를 상납받았다."
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하며 한 말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7년에 벌금 25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에 벌금 7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0년·벌금 150억 원보다 형량이 늘었습니다.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대납받은 소송비용 50여억 원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더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하는 한편, 삼성에 소송 비용을 대납시키고 이건희 회장 사면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한순간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남의 탓만 하며 책임 회피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1심의 징역 15년은 너무 가볍다"며 중형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10년 전 조사에서 다스 소유권은 나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났는데도 "검찰이 전 정권을 비리 정권으로 만들고 정치적 평가를 한다"면서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형을 구형했습니다.
1심 때보다 검찰 구형량이 3년 더 늘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액이 1심보다 50억 원 이상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막강한 지위를 활용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혈세를 상납받았다."
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하며 한 말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7년에 벌금 25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에 벌금 7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0년·벌금 150억 원보다 형량이 늘었습니다.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대납받은 소송비용 50여억 원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더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하는 한편, 삼성에 소송 비용을 대납시키고 이건희 회장 사면 등을 대가로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한순간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남의 탓만 하며 책임 회피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1심의 징역 15년은 너무 가볍다"며 중형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10년 전 조사에서 다스 소유권은 나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났는데도 "검찰이 전 정권을 비리 정권으로 만들고 정치적 평가를 한다"면서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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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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