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측근 수사 라인 대거 교체’…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입력 2020.01.08 (19:32)
수정 2020.01.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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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해온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 부장 등이 대거 교체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해 인사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제청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를 두고 대검찰청과 공방을 벌이다가 전격 단행한 겁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원장으로 인사가 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수사를 지휘해온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가 났습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조상준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도 각각 서울고검 차장과 수원고검 차장으로 인사가 나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대검찰청 부장라인이 사실상 전부 교체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수원지검장도 비교적 한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인사가 났습니다.
새로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현 법무부 검찰국장인 이성윤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새로운 대검 반부패부장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언론홍보팀장을 맡았던 심재철 남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 검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담당해 비검찰 출신 임명이 가능한지가 논란이 됐던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담당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통상적인 정기 인사"라며 이번 인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 등을 위해 새롭게 체제를 정비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해 인사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제청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를 두고 대검찰청과 공방을 벌이다가 전격 단행한 겁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원장으로 인사가 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수사를 지휘해온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가 났습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조상준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도 각각 서울고검 차장과 수원고검 차장으로 인사가 나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대검찰청 부장라인이 사실상 전부 교체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수원지검장도 비교적 한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인사가 났습니다.
새로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현 법무부 검찰국장인 이성윤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새로운 대검 반부패부장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언론홍보팀장을 맡았던 심재철 남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 검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담당해 비검찰 출신 임명이 가능한지가 논란이 됐던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담당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통상적인 정기 인사"라며 이번 인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 등을 위해 새롭게 체제를 정비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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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총장 측근 수사 라인 대거 교체’…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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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8 19:32:16
- 수정2020-01-08 21:20:58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해온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 부장 등이 대거 교체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해 인사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제청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를 두고 대검찰청과 공방을 벌이다가 전격 단행한 겁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원장으로 인사가 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수사를 지휘해온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가 났습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조상준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도 각각 서울고검 차장과 수원고검 차장으로 인사가 나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대검찰청 부장라인이 사실상 전부 교체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수원지검장도 비교적 한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인사가 났습니다.
새로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현 법무부 검찰국장인 이성윤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새로운 대검 반부패부장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언론홍보팀장을 맡았던 심재철 남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 검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담당해 비검찰 출신 임명이 가능한지가 논란이 됐던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담당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통상적인 정기 인사"라며 이번 인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 등을 위해 새롭게 체제를 정비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해 인사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제청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를 두고 대검찰청과 공방을 벌이다가 전격 단행한 겁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원장으로 인사가 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수사를 지휘해온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가 났습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조상준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도 각각 서울고검 차장과 수원고검 차장으로 인사가 나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대검찰청 부장라인이 사실상 전부 교체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수원지검장도 비교적 한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인사가 났습니다.
새로운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현 법무부 검찰국장인 이성윤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새로운 대검 반부패부장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언론홍보팀장을 맡았던 심재철 남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 검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담당해 비검찰 출신 임명이 가능한지가 논란이 됐던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담당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통상적인 정기 인사"라며 이번 인사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 등을 위해 새롭게 체제를 정비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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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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