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또 폭락 우려.."개체 수 조절해야"
입력 2020.01.08 (21:48)
수정 2020.01.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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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우 사육 두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미 적정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보여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우 50여 마리를 키우는
박일진 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한웃값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급 과잉으로
지난 2011년 가격 폭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근심이 큽니다.
박일진/축산 농민[인터뷰]
"혹시 소값 폭락이 또 일어나면 내가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있는 거죠."
이달 현재
우리나라 한우 사육두수는 3백5만 마리,
이미 적정 규모인 2백80만 마리를
초과했습니다.
연말에는 3백14만 마리,
내년에는 3백20만 마리도 돌파할 것으로
축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릿수는
한웃값이 심하게 폭락했던
지난 2011년 그리고 2012년과 비교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습니다.
한우업계는 선제적으로
임신 가능한 암소를 도축하는 등
한우 수급조절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업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한우로 알려지면서,
도축량보다 암송아지 생산량이 많아
효과는 미미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처럼,
아예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정윤섭/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
"사육두수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소고기 생산량이 일정부분 줄어들게 되고 꼭 필요한 양만 실질적으로 생산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호주산과 미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도 쉽지 않은 한우,
가격 폭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승신입니다.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우 사육 두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미 적정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보여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우 50여 마리를 키우는
박일진 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한웃값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급 과잉으로
지난 2011년 가격 폭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근심이 큽니다.
박일진/축산 농민[인터뷰]
"혹시 소값 폭락이 또 일어나면 내가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있는 거죠."
이달 현재
우리나라 한우 사육두수는 3백5만 마리,
이미 적정 규모인 2백80만 마리를
초과했습니다.
연말에는 3백14만 마리,
내년에는 3백20만 마리도 돌파할 것으로
축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릿수는
한웃값이 심하게 폭락했던
지난 2011년 그리고 2012년과 비교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습니다.
한우업계는 선제적으로
임신 가능한 암소를 도축하는 등
한우 수급조절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업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한우로 알려지면서,
도축량보다 암송아지 생산량이 많아
효과는 미미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처럼,
아예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정윤섭/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
"사육두수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소고기 생산량이 일정부분 줄어들게 되고 꼭 필요한 양만 실질적으로 생산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호주산과 미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도 쉽지 않은 한우,
가격 폭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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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가격 또 폭락 우려.."개체 수 조절해야"
-
- 입력 2020-01-08 21:48:50
- 수정2020-01-09 00:28:40
[앵커멘트]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우 사육 두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미 적정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보여
가격 폭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우 50여 마리를 키우는
박일진 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한웃값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급 과잉으로
지난 2011년 가격 폭락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근심이 큽니다.
박일진/축산 농민[인터뷰]
"혹시 소값 폭락이 또 일어나면 내가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있는 거죠."
이달 현재
우리나라 한우 사육두수는 3백5만 마리,
이미 적정 규모인 2백80만 마리를
초과했습니다.
연말에는 3백14만 마리,
내년에는 3백20만 마리도 돌파할 것으로
축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릿수는
한웃값이 심하게 폭락했던
지난 2011년 그리고 2012년과 비교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습니다.
한우업계는 선제적으로
임신 가능한 암소를 도축하는 등
한우 수급조절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업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한우로 알려지면서,
도축량보다 암송아지 생산량이 많아
효과는 미미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처럼,
아예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정윤섭/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
"사육두수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소고기 생산량이 일정부분 줄어들게 되고 꼭 필요한 양만 실질적으로 생산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호주산과 미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도 쉽지 않은 한우,
가격 폭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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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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