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산 '드림프로그램'…"신나요"

입력 2020.01.08 (21:51) 수정 2020.01.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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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함께
겨울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온 드림프로그램이
16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자 일부는
정식 선수로 성장해
강원도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간을 잡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난생 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 위에 올라본
아프리카 청소년들입니다.

눈과 얼음이 낯선
외국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의 장이 되어 온
드림프로그램.

올해는 29개 나라에서
백23명이 참가했습니다.

나사지 파투마[인터뷰]
/ 드림프로그램 참가(우간다)
"우간다에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말할
거예요.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정말
재미있고 외국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게
즐겁다고…."

특별한 손님들도
강원도 스키장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선수로 성장한 참가자 세 명이
멘토 역할을 자청했습니다.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후배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습니다.

레이첼 엘리자베스/ 남아공 알파인스키선수(2014년 드림프로그램 참가)[인터뷰]
"정말 많은 추억이 떠올라요. 예전에 왔을
때는 작은 꼬마였거든요. 이번에는 다른
참가자들을 이끌어주고, 정말 신나요."

16회째를 맞이한
드림프로그램은
올해부터 평창기념재단에서
행사를 주관합니다.

평창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탠
드림프로그램을
유산사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낙규[인터뷰]
/ 2018평창기념재단 유산사업팀 프로젝트 매니저
"드림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서 미래 올림픽에서 머지않아
시상대에 올라가는 저희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한국의 문화 체험까지 함께하는
이번 드림프로그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뉴스 강규엽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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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유산 '드림프로그램'…"신나요"
    • 입력 2020-01-08 21:51:11
    • 수정2020-01-08 23:13:28
    뉴스9(강릉)
[앵커멘트]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함께 겨울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온 드림프로그램이 16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자 일부는 정식 선수로 성장해 강원도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간을 잡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난생 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 위에 올라본 아프리카 청소년들입니다. 눈과 얼음이 낯선 외국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의 장이 되어 온 드림프로그램. 올해는 29개 나라에서 백23명이 참가했습니다. 나사지 파투마[인터뷰] / 드림프로그램 참가(우간다) "우간다에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말할 거예요.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정말 재미있고 외국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게 즐겁다고…." 특별한 손님들도 강원도 스키장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선수로 성장한 참가자 세 명이 멘토 역할을 자청했습니다.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후배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습니다. 레이첼 엘리자베스/ 남아공 알파인스키선수(2014년 드림프로그램 참가)[인터뷰] "정말 많은 추억이 떠올라요. 예전에 왔을 때는 작은 꼬마였거든요. 이번에는 다른 참가자들을 이끌어주고, 정말 신나요." 16회째를 맞이한 드림프로그램은 올해부터 평창기념재단에서 행사를 주관합니다. 평창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탠 드림프로그램을 유산사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낙규[인터뷰] / 2018평창기념재단 유산사업팀 프로젝트 매니저 "드림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서 미래 올림픽에서 머지않아 시상대에 올라가는 저희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한국의 문화 체험까지 함께하는 이번 드림프로그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뉴스 강규엽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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