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에 도로 곳곳 움푹 파여…차량 10여 대 파손

입력 2020.01.09 (07:26) 수정 2020.01.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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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된 겨울비에 도로 곳곳이 움푹 파이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도로에서만 달리던 차량 10여 대가 부서졌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가 물보라를 일으키더니 급하게 속도를 줄입니다.

뒤따르던 버스도 무언가를 밟더니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로 바로 옆에는 승용차가 멈춰 서있습니다.

움푹 패인 도로에 빠진 겁니다.

차량 10여 대가 바퀴가 파손돼 견인차 신세를 졌고 25인승 버스는 차 밑바닥이 도로에 닿아 망가졌습니다.

[김종식/버스 운전기사 : "60~70㎞로 놓고 지나가는 도중에. 큰 도로가 더군나나 편도 2차선에서 그렇게 많이 패인지를 생각도 못 한 거지."]

국토관리청은 피해가 신고된 도로에 1톤 넘는 보수재를 쏟아붓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패인 곳은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움푹 패인 도로 옆으로 아스팔트가 쏟아져 있습니다 도로 복구작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밤새 비가 계속된 데다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도로여서 다시 쉽게 깎여 나간 겁니다.

[최병목/보은국토관리사무소 보수과장 : "응급복구재다보니까 완전 밀착이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틈새 부분이 확장됩니다. 확장돼서 그 부분이 커집니다. 차량이 달리게 되면..."]

차량 통제 없이 응급 복구에만 매달리면서 이 도로에서는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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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비에 도로 곳곳 움푹 파여…차량 10여 대 파손
    • 입력 2020-01-09 07:28:01
    • 수정2020-01-09 0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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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된 겨울비에 도로 곳곳이 움푹 파이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도로에서만 달리던 차량 10여 대가 부서졌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가 물보라를 일으키더니 급하게 속도를 줄입니다.

뒤따르던 버스도 무언가를 밟더니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로 바로 옆에는 승용차가 멈춰 서있습니다.

움푹 패인 도로에 빠진 겁니다.

차량 10여 대가 바퀴가 파손돼 견인차 신세를 졌고 25인승 버스는 차 밑바닥이 도로에 닿아 망가졌습니다.

[김종식/버스 운전기사 : "60~70㎞로 놓고 지나가는 도중에. 큰 도로가 더군나나 편도 2차선에서 그렇게 많이 패인지를 생각도 못 한 거지."]

국토관리청은 피해가 신고된 도로에 1톤 넘는 보수재를 쏟아붓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패인 곳은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움푹 패인 도로 옆으로 아스팔트가 쏟아져 있습니다 도로 복구작업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밤새 비가 계속된 데다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도로여서 다시 쉽게 깎여 나간 겁니다.

[최병목/보은국토관리사무소 보수과장 : "응급복구재다보니까 완전 밀착이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틈새 부분이 확장됩니다. 확장돼서 그 부분이 커집니다. 차량이 달리게 되면..."]

차량 통제 없이 응급 복구에만 매달리면서 이 도로에서는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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