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업 줄었다…작년 ‘근로손실일수’ 2000년 이후 최저

입력 2020.01.09 (14:18) 수정 2020.0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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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업에 따른 손실을 보여주는 지표인 '근로손실일수'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19년 근로손실일수는 40만2천일로, 2018년 대비 27.2% 감소했다"며 "최근 20년 동안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손실일수는 파업으로 1일 8시간 이상 조업을 중단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지표로,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시간을 곱하고 이를 1일 8시간의 근로시간으로 나눈 값입니다. 파업 참가자가 많고 파업 기간이 길수록 증가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장기간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노사의 인식 변화, 어려운 경제 여건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한 노사 간 합의 관행 확산, 당사자 간 원활한 교섭을 위한 정부의 조정·지원 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파업 건수는 141건으로 2005년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직전 해인 2018년보다 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파업이 발생한 사업장 141곳 가운데 천명 이상 사업장은 46곳으로, 전년보다 76.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천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파업 일수는 지난해 9.9일로, 전년보다 4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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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파업 줄었다…작년 ‘근로손실일수’ 2000년 이후 최저
    • 입력 2020-01-09 14:18:35
    • 수정2020-01-09 15:37:17
    경제
지난해 파업에 따른 손실을 보여주는 지표인 '근로손실일수'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19년 근로손실일수는 40만2천일로, 2018년 대비 27.2% 감소했다"며 "최근 20년 동안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손실일수는 파업으로 1일 8시간 이상 조업을 중단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지표로,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시간을 곱하고 이를 1일 8시간의 근로시간으로 나눈 값입니다. 파업 참가자가 많고 파업 기간이 길수록 증가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장기간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노사의 인식 변화, 어려운 경제 여건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한 노사 간 합의 관행 확산, 당사자 간 원활한 교섭을 위한 정부의 조정·지원 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파업 건수는 141건으로 2005년 다음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직전 해인 2018년보다 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파업이 발생한 사업장 141곳 가운데 천명 이상 사업장은 46곳으로, 전년보다 76.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천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파업 일수는 지난해 9.9일로, 전년보다 4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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