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반짝 특수 기대감까지 경기 한파에 휘청
입력 2020.01.09 (19:56)
수정 2020.01.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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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기대해야 할
전통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살지 않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경기 한파에
상인과 소비자 모두
움츠러든 상황인데요.
제주도가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인
제주시 동문시장.
설 명절을
2주 정도 앞두고 있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시장 상인[인터뷰]
"작년에 비해 (주문이) 어느 정도 오나요?"
"3분의 1 정도?"
"줄었다는 거에요?"
"그렇지. 많이 줄었어요. 오시면 아주 저렴한 것만 많이 찾아."
지난달 제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한 경기 지수는
69.6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그만큼 불황의 정도가
심하다는 건데,
설 대목이 낀
이달 경기 전망도 어둡습니다.
도내 소상공인이 전망하는
이달 경기 지수는 84.7로,
추석 명절이 있던
지난해 9월 경기 전망 지수
98보다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명절용 제수용품과
선물을 보러온 도민들은
예년보다 오른 물가에
한숨짓고 있습니다.
부희숙/제주시 노형동[인터뷰]
"올해 전체적으로 채솟값이랑 다 올랐다고 들었는데 와서 보니까 조금 오르긴 한 것 같아서 부담되네요."
명절용 선물과
제수용으로
인기 있는 옥돔 등
대부분 어종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20kg에 7천5백 원이었던 월동 무는
2만 7천 원에 거래돼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했고,
양배추도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잦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준
일부 채소류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제주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까지
물가대책 특별 기간으로 정해
주요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 강화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문석/제주도 경제정책과장[녹취]
"마트 등 21개소, 124개 품목에 물가 모니터 요원 10명을 투입해 주 1회 하던 것을 주 2회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또,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연계한
제수용품 할인 행사와 함께,
소비자단체와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설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기대해야 할
전통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살지 않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경기 한파에
상인과 소비자 모두
움츠러든 상황인데요.
제주도가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인
제주시 동문시장.
설 명절을
2주 정도 앞두고 있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시장 상인[인터뷰]
"작년에 비해 (주문이) 어느 정도 오나요?"
"3분의 1 정도?"
"줄었다는 거에요?"
"그렇지. 많이 줄었어요. 오시면 아주 저렴한 것만 많이 찾아."
지난달 제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한 경기 지수는
69.6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그만큼 불황의 정도가
심하다는 건데,
설 대목이 낀
이달 경기 전망도 어둡습니다.
도내 소상공인이 전망하는
이달 경기 지수는 84.7로,
추석 명절이 있던
지난해 9월 경기 전망 지수
98보다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명절용 제수용품과
선물을 보러온 도민들은
예년보다 오른 물가에
한숨짓고 있습니다.
부희숙/제주시 노형동[인터뷰]
"올해 전체적으로 채솟값이랑 다 올랐다고 들었는데 와서 보니까 조금 오르긴 한 것 같아서 부담되네요."
명절용 선물과
제수용으로
인기 있는 옥돔 등
대부분 어종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20kg에 7천5백 원이었던 월동 무는
2만 7천 원에 거래돼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했고,
양배추도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잦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준
일부 채소류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제주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까지
물가대책 특별 기간으로 정해
주요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 강화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문석/제주도 경제정책과장[녹취]
"마트 등 21개소, 124개 품목에 물가 모니터 요원 10명을 투입해 주 1회 하던 것을 주 2회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또,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연계한
제수용품 할인 행사와 함께,
소비자단체와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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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반짝 특수 기대감까지 경기 한파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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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9 19:56:54
- 수정2020-01-10 00:30:30
[앵커멘트]
설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기대해야 할
전통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살지 않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경기 한파에
상인과 소비자 모두
움츠러든 상황인데요.
제주도가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인
제주시 동문시장.
설 명절을
2주 정도 앞두고 있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시장 상인[인터뷰]
"작년에 비해 (주문이) 어느 정도 오나요?"
"3분의 1 정도?"
"줄었다는 거에요?"
"그렇지. 많이 줄었어요. 오시면 아주 저렴한 것만 많이 찾아."
지난달 제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한 경기 지수는
69.6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그만큼 불황의 정도가
심하다는 건데,
설 대목이 낀
이달 경기 전망도 어둡습니다.
도내 소상공인이 전망하는
이달 경기 지수는 84.7로,
추석 명절이 있던
지난해 9월 경기 전망 지수
98보다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명절용 제수용품과
선물을 보러온 도민들은
예년보다 오른 물가에
한숨짓고 있습니다.
부희숙/제주시 노형동[인터뷰]
"올해 전체적으로 채솟값이랑 다 올랐다고 들었는데 와서 보니까 조금 오르긴 한 것 같아서 부담되네요."
명절용 선물과
제수용으로
인기 있는 옥돔 등
대부분 어종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20kg에 7천5백 원이었던 월동 무는
2만 7천 원에 거래돼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했고,
양배추도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잦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준
일부 채소류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제주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까지
물가대책 특별 기간으로 정해
주요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 강화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문석/제주도 경제정책과장[녹취]
"마트 등 21개소, 124개 품목에 물가 모니터 요원 10명을 투입해 주 1회 하던 것을 주 2회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또,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연계한
제수용품 할인 행사와 함께,
소비자단체와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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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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