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늘어… '외부 투자' 유입 영향
입력 2020.01.09 (21:47)
수정 2020.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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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의 부동산 시장 변화를
살펴보는 순섭니다.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자세한 원인과 실태를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
한동안 뜸했던 거래가 활발해지고
매매가가 급등한 건
지난해 10월부터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투자 유망 단지로 소개되면서
다른 지역 투자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인터뷰]
"지방 도시 중에서 최근에 공급이 없고 신축 아파트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자들이 모여서…."
실제 지난해, 9천 7백여 건의
청주지역 아파트 실거래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월평균
600~700건에 머물던 거래 건수가
10월 이후
천 건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지인 거래는
지난해 초, 2백여 건에서
연말에는 7백 건 이상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인터뷰]
"9월 대비 10월에 외지인의 거래 비율이 전 분기에 비해서 2배 이상 상승하는 모습들도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특히, 외지 투자자 유입은
2016년 이후
최장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는
청주시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해 초, 2천 세대가 넘었던
청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하반기 들어 외지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백여 세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풍선 효과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수도권 지역에서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청주로
옮겨오고 있다는 겁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 팀장[인터뷰]
"인근에 세종시가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들은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실제 규제를 피해 청주시에 외지 수요가 유입되고…."
2015년 이후
거래가 감소하고 가치가 하락하는 등
급격히 위축됐던 청주 부동산 시장.
지난해 말 시작된
외지 투자자의 유입은
앞으로 적지 않은 시장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충북의 부동산 시장 변화를
살펴보는 순섭니다.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자세한 원인과 실태를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
한동안 뜸했던 거래가 활발해지고
매매가가 급등한 건
지난해 10월부터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투자 유망 단지로 소개되면서
다른 지역 투자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인터뷰]
"지방 도시 중에서 최근에 공급이 없고 신축 아파트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자들이 모여서…."
실제 지난해, 9천 7백여 건의
청주지역 아파트 실거래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월평균
600~700건에 머물던 거래 건수가
10월 이후
천 건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지인 거래는
지난해 초, 2백여 건에서
연말에는 7백 건 이상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인터뷰]
"9월 대비 10월에 외지인의 거래 비율이 전 분기에 비해서 2배 이상 상승하는 모습들도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특히, 외지 투자자 유입은
2016년 이후
최장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는
청주시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해 초, 2천 세대가 넘었던
청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하반기 들어 외지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백여 세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풍선 효과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수도권 지역에서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청주로
옮겨오고 있다는 겁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 팀장[인터뷰]
"인근에 세종시가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들은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실제 규제를 피해 청주시에 외지 수요가 유입되고…."
2015년 이후
거래가 감소하고 가치가 하락하는 등
급격히 위축됐던 청주 부동산 시장.
지난해 말 시작된
외지 투자자의 유입은
앞으로 적지 않은 시장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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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거래 늘어… '외부 투자' 유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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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9 21:47:32
- 수정2020-01-10 00:00:41
[앵커멘트]
충북의 부동산 시장 변화를
살펴보는 순섭니다.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자세한 원인과 실태를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
한동안 뜸했던 거래가 활발해지고
매매가가 급등한 건
지난해 10월부터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투자 유망 단지로 소개되면서
다른 지역 투자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인터뷰]
"지방 도시 중에서 최근에 공급이 없고 신축 아파트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투자자들이 모여서…."
실제 지난해, 9천 7백여 건의
청주지역 아파트 실거래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월평균
600~700건에 머물던 거래 건수가
10월 이후
천 건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지인 거래는
지난해 초, 2백여 건에서
연말에는 7백 건 이상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인터뷰]
"9월 대비 10월에 외지인의 거래 비율이 전 분기에 비해서 2배 이상 상승하는 모습들도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특히, 외지 투자자 유입은
2016년 이후
최장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는
청주시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해 초, 2천 세대가 넘었던
청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하반기 들어 외지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백여 세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풍선 효과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수도권 지역에서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청주로
옮겨오고 있다는 겁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 팀장[인터뷰]
"인근에 세종시가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들은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실제 규제를 피해 청주시에 외지 수요가 유입되고…."
2015년 이후
거래가 감소하고 가치가 하락하는 등
급격히 위축됐던 청주 부동산 시장.
지난해 말 시작된
외지 투자자의 유입은
앞으로 적지 않은 시장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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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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