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극장골’ 김학범호,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서 승리

입력 2020.01.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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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가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준의 극장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어제(9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동준의 결승 골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김학범호는 1대1 무승부로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2선에는 이동경, 김대원, 엄원상을 배치해 중국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선후비 후역습 전술로 나온 중국에 수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겪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4분 오세훈이 강윤성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오세훈의 헤딩 슛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22분엔 김대원이 이동경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중국 첸 웨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7분 뒤 엄원상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린 대표팀은 이후 중국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3분 중국의 롱 패스에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양 리유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공격수 이동준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이동준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의 날카로운 롱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극장 골을 터트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준의 결승 골로 대표팀은 중국을 1대0으로 꺾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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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00:19:09
    국가대표팀
김학범호가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준의 극장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어제(9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동준의 결승 골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김학범호는 1대1 무승부로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2선에는 이동경, 김대원, 엄원상을 배치해 중국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선후비 후역습 전술로 나온 중국에 수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겪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4분 오세훈이 강윤성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오세훈의 헤딩 슛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22분엔 김대원이 이동경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중국 첸 웨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7분 뒤 엄원상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린 대표팀은 이후 중국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3분 중국의 롱 패스에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양 리유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공격수 이동준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이동준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의 날카로운 롱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극장 골을 터트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준의 결승 골로 대표팀은 중국을 1대0으로 꺾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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