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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EU탈퇴협정법 하원 통과…이달 말 브렉시트 유력
입력 2020.01.10 (06:22) 수정 2020.01.10 (07:3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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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하원이 마침내 EU탈퇴협정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예정대로 이달 말 브렉시트가 단행될 전망인데, EU와 영국 양측은 연말까지 향후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 조건에 대해 치열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이행 법안이 영국 하원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찬성 330표, 반대 231표로 찬성이 99표 많았습니다.

이로써 2016년 6월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을 끌어온 브렉시트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탈퇴협정 법안은 상원을 거쳐 여왕 재가를 받으면 정식 법률이 됩니다.

유럽의회 역시 EU탈퇴협정을 승인하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 양측은 올 연말까지로 설정된 전환기간 동안 무역협정과 안보, 외교정책 등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스티븐 바클레이/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 "탈퇴 협정이 비준되면 우리는 2020년 12월 말까지 EU와의 자유무역 협상을 끝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촉박한 협상 기간이 문제입니다.

당초 지난해 3월로 예정됐던 첫 브렉시트 시한을 세 차례 연기하면서 전환 기간이 이제 11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은 촉박한 협상 기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난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환 기간 연기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법안에 전환기간을 연장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하는 등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달 말 브렉시트가 단행된 이후에도 미래 관계 협상 과정에서 EU와 영국 양측은 또다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英, EU탈퇴협정법 하원 통과…이달 말 브렉시트 유력
    • 입력 2020-01-10 06:22:33
    • 수정2020-01-10 07:38:07
    뉴스광장 1부
[앵커]

영국 하원이 마침내 EU탈퇴협정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예정대로 이달 말 브렉시트가 단행될 전망인데, EU와 영국 양측은 연말까지 향후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 조건에 대해 치열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이행 법안이 영국 하원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찬성 330표, 반대 231표로 찬성이 99표 많았습니다.

이로써 2016년 6월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을 끌어온 브렉시트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탈퇴협정 법안은 상원을 거쳐 여왕 재가를 받으면 정식 법률이 됩니다.

유럽의회 역시 EU탈퇴협정을 승인하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 양측은 올 연말까지로 설정된 전환기간 동안 무역협정과 안보, 외교정책 등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스티븐 바클레이/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 "탈퇴 협정이 비준되면 우리는 2020년 12월 말까지 EU와의 자유무역 협상을 끝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촉박한 협상 기간이 문제입니다.

당초 지난해 3월로 예정됐던 첫 브렉시트 시한을 세 차례 연기하면서 전환 기간이 이제 11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은 촉박한 협상 기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난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환 기간 연기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법안에 전환기간을 연장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하는 등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달 말 브렉시트가 단행된 이후에도 미래 관계 협상 과정에서 EU와 영국 양측은 또다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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