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사고 팔고’…농산물도 온라인거래

입력 2020.01.10 (07:38) 수정 2020.01.10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농산물을 키우는 모습과 수확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면 품질에 대한 신뢰가 더 크겠죠?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온라인 직거래로 판로를 넓히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과값이 폭락한 지난해, 이 사과 농가는 7천만 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 비결은 인터넷 판매.

직접 키운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인터넷을 통해 30퍼센트가량 싸게 팔았기 때문입니다.

[박병우/사과 재배 농민 : "맛을 보시고 다시 또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고객들이 한 명, 두 명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농 9년 차인 손보달 씨는 직접 찍은 농사 일상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소비자들과 소통합니다.

구독자만 5만 명이 넘습니다.

쌈 채소를 키우는 과정과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이른바, 농민의 '꿀팁'이 호응을 얻었습니다.

[손보달/쌈 채소 재배 농민 : "건강에 좋은 그런 작물을 유튜브에 올리다 보니까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그래서 농산물을 또 쉽게 판매도 할 수 있고..."]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 규모는 지난 2천 1년 천억 원에서 지난해 2조 5천억 원으로 20년 사이 25배가 늘었습니다.

유튜브와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가 농산물을 사고파는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선주/농촌진흥청 농촌미래인재단 지도사 :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요,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하게 됨으로써 신뢰성 있는 그런 농산물들을 판매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은 고령 농업인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농산물 홍보·판매법과 전자상거래 교육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NS로 사고 팔고’…농산물도 온라인거래
    • 입력 2020-01-10 07:40:02
    • 수정2020-01-10 07:42:58
    뉴스광장
[앵커]

농산물을 키우는 모습과 수확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면 품질에 대한 신뢰가 더 크겠죠?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온라인 직거래로 판로를 넓히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과값이 폭락한 지난해, 이 사과 농가는 7천만 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 비결은 인터넷 판매.

직접 키운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인터넷을 통해 30퍼센트가량 싸게 팔았기 때문입니다.

[박병우/사과 재배 농민 : "맛을 보시고 다시 또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고객들이 한 명, 두 명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농 9년 차인 손보달 씨는 직접 찍은 농사 일상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소비자들과 소통합니다.

구독자만 5만 명이 넘습니다.

쌈 채소를 키우는 과정과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이른바, 농민의 '꿀팁'이 호응을 얻었습니다.

[손보달/쌈 채소 재배 농민 : "건강에 좋은 그런 작물을 유튜브에 올리다 보니까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그래서 농산물을 또 쉽게 판매도 할 수 있고..."]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 규모는 지난 2천 1년 천억 원에서 지난해 2조 5천억 원으로 20년 사이 25배가 늘었습니다.

유튜브와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가 농산물을 사고파는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선주/농촌진흥청 농촌미래인재단 지도사 :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요,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하게 됨으로써 신뢰성 있는 그런 농산물들을 판매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은 고령 농업인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농산물 홍보·판매법과 전자상거래 교육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