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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들이 지키는 시골 고등학교
입력 2020.01.10 (07:39) 수정 2020.01.10 (07:43)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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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농어촌 지역은 학생이 부족해서 폐교 위기까지 겪고 있는 학교가 상당수인데요.

이런 학교에 만학도들이 잇따라 입학해 배움의 기쁨을 맛보며 학교를 살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년 동안 학업을 마친 결실을 맺는 고등학교 졸업식.

앳된 학생들 사이로 나이 지긋한 60대들이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자리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고등학생 생활, 지나온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박선영/졸업생/기념시 낭송 : "교복도 어색했네. 중간고사·기말고사 때는 머리에 쥐났었네."]

고3 만학도 4명은 모두 마을 주민들, 일찌감치 대학에도 합격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영남·조은애/졸업생 : "저희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해서 대학교도 선택하게 됐고 우리가 대학교를 나옴으로써 우리 후배들도 대학을 나와서..."]

선배 만학도들의 뒤를 따라 입학한 후배 만학도들도 이 교실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가고 있습니다.

이 학교 1·2학년 47명 가운데 50대에서 70대가 19명.

못다한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학생이 부족한 학교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임기남/고흥 도화고등학교 2학년 : "신교육을 받고 싶어서. 우리 학교를 살릴 목적도 있고..."]

[이경우/고흥 도화교등학교 교장 : "지역 학교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살려 보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주셔서..."]

전남 지역의 초중고 만학도는 고흥과 무안, 신안과 영암 등 40개 학교에서 150여 명.

농어촌 학력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를 겪고 있는 시골 학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만학도들이 지키는 시골 고등학교
    • 입력 2020-01-10 07:41:50
    • 수정2020-01-10 07:43:57
    뉴스광장
[앵커]

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농어촌 지역은 학생이 부족해서 폐교 위기까지 겪고 있는 학교가 상당수인데요.

이런 학교에 만학도들이 잇따라 입학해 배움의 기쁨을 맛보며 학교를 살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년 동안 학업을 마친 결실을 맺는 고등학교 졸업식.

앳된 학생들 사이로 나이 지긋한 60대들이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자리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고등학생 생활, 지나온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박선영/졸업생/기념시 낭송 : "교복도 어색했네. 중간고사·기말고사 때는 머리에 쥐났었네."]

고3 만학도 4명은 모두 마을 주민들, 일찌감치 대학에도 합격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영남·조은애/졸업생 : "저희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해서 대학교도 선택하게 됐고 우리가 대학교를 나옴으로써 우리 후배들도 대학을 나와서..."]

선배 만학도들의 뒤를 따라 입학한 후배 만학도들도 이 교실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가고 있습니다.

이 학교 1·2학년 47명 가운데 50대에서 70대가 19명.

못다한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학생이 부족한 학교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임기남/고흥 도화고등학교 2학년 : "신교육을 받고 싶어서. 우리 학교를 살릴 목적도 있고..."]

[이경우/고흥 도화교등학교 교장 : "지역 학교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살려 보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주셔서..."]

전남 지역의 초중고 만학도는 고흥과 무안, 신안과 영암 등 40개 학교에서 150여 명.

농어촌 학력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를 겪고 있는 시골 학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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