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옛 삼성 미전실 김종중 사장 소환…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수사

입력 2020.01.10 (09:34) 수정 2020.01.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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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옛 삼성 미래전략실 김종중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4부는 오늘(10일)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오전 10시쯤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해 오후 9시 20분쯤 조서 열람을 마쳤습니다.

김 전 사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 미래전략실의 사장을 지냈으며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에 관여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변경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4조 3천억 원가량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로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린 것으로 보고,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습니다.

검찰은 옛 미전실 인사들에 대한 소환과 함께, 삼성물산 김신 전 대표 등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은 김신 삼성물산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최지성 실장, 미래전략실 김종중 사장이 제 의견을 물어보았고, 최종 의사결정은 삼성물산 사장과 제일모직 사장이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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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09:34:45
    • 수정2020-01-10 22:41:16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옛 삼성 미래전략실 김종중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4부는 오늘(10일)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오전 10시쯤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해 오후 9시 20분쯤 조서 열람을 마쳤습니다.

김 전 사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 미래전략실의 사장을 지냈으며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에 관여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변경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4조 3천억 원가량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로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린 것으로 보고,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습니다.

검찰은 옛 미전실 인사들에 대한 소환과 함께, 삼성물산 김신 전 대표 등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은 김신 삼성물산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최지성 실장, 미래전략실 김종중 사장이 제 의견을 물어보았고, 최종 의사결정은 삼성물산 사장과 제일모직 사장이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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