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靑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입력 2020.01.10 (10:42) 수정 2020.01.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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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10일) 오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지방선거 공약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7년 10월 정진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소개로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울산 공공병원 설립 공약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행정관이 송 시장 측에 건넨 정보가 송 시장의 지방선거 공약 개발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장 전 행정관을 이미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공공병원 건립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것은 맞다"면서도 "송철호 시장이 오는 자리인줄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이 청와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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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靑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 입력 2020-01-10 10:42:49
    • 수정2020-01-10 12:16:57
    사회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10일) 오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지방선거 공약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7년 10월 정진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소개로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울산 공공병원 설립 공약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행정관이 송 시장 측에 건넨 정보가 송 시장의 지방선거 공약 개발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장 전 행정관을 이미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공공병원 건립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것은 맞다"면서도 "송철호 시장이 오는 자리인줄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이 청와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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