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대 과제 유치 추진

입력 2020.01.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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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라남도가 의과대학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3가지 핵심 과제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전남도가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전남도가 올해 세운 3대 핵심 과제는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입니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분야는 '의과대학' 설립.



그동안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목포대와 순천대 등 지역 국립대학들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왔지만 십 년 넘게 정체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데다,

국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돼

전남도는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두 번째로는 빛으로 물질의 미세현상을 연구해 신소재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입니다.



그동안 전남에는 대형 첨단연구시설이 없었는데,

방사광 가속기가 유치된다면 한전공대는 물론 자동차와 철강 등

기존의 전남 주력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도는 마지막으로 2022년에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총회의 여수 유치를 민선 7기의 메가이벤트로 삼을 계획입니다.



여수엑스포 이후 이렇다할 큰 국제 행사가 없었던 만큼 남해안의 매력과 전남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3대 핵심과제 모두 수도권를 비롯해 유치전에 뛰어드는 자치단체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소영호/전남도청 정책기획관>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 국회토론회나 비전 포럼을 개최하고, 유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국고예산 7조 원과 전남예산 8조 원 시대를 연 전라남도.



올해 3대 핵심과제를 실행하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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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3대 과제 유치 추진
    • 입력 2020-01-10 10:59:09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전라남도가 의과대학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3가지 핵심 과제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전남도가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전남도가 올해 세운 3대 핵심 과제는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입니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분야는 '의과대학' 설립.

그동안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목포대와 순천대 등 지역 국립대학들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왔지만 십 년 넘게 정체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데다,
국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돼
전남도는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두 번째로는 빛으로 물질의 미세현상을 연구해 신소재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입니다.

그동안 전남에는 대형 첨단연구시설이 없었는데,
방사광 가속기가 유치된다면 한전공대는 물론 자동차와 철강 등
기존의 전남 주력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도는 마지막으로 2022년에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총회의 여수 유치를 민선 7기의 메가이벤트로 삼을 계획입니다.

여수엑스포 이후 이렇다할 큰 국제 행사가 없었던 만큼 남해안의 매력과 전남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3대 핵심과제 모두 수도권를 비롯해 유치전에 뛰어드는 자치단체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소영호/전남도청 정책기획관>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 국회토론회나 비전 포럼을 개최하고, 유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국고예산 7조 원과 전남예산 8조 원 시대를 연 전라남도.

올해 3대 핵심과제를 실행하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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