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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전 SBS 앵커 9회 불법촬영”…검찰, 징역 6월 구형
입력 2020.01.10 (12:17) 수정 2020.01.10 (13:41) 사회
지하철 역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하다 적발된 김성준 SBS 전 앵커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징역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부는 오늘(10일) 오전 10시 50분 김 전 앵커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9회에 걸쳐 촬영을 했다"며 범행 횟수와 내용, 수법 등을 고려해 김 전 앵커에게 징역 6월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와 취업제한 명령 3년 등을 함께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직장과 신망을 모두 잃고 가족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피고인도 인간인지라 힘겹게 지켜왔던 삶의 무게에 정신력이 잠시동안 무너졌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피고인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재범 가능성이 높지 않고 남은 인생을 참회하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한 점을 참작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관대한 처분을 해주시길 간곡히 간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 분께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자필 탄원서를 써주셨는데, 직접 읽으면서 가슴에 비수를 꽂은 듯 참담했다"라며 "법이 정한 정당한 처벌을 감수하고 반성하고 참회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불법촬영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클로징 멘트를 한 적 있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때의 생각과 변함이 없다"라며 "선처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앞서 재판에 들어서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반성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등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총 9회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보도된 이후 김 전 앵커는 SBS에 사직서를 내고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성준 전 SBS 앵커 9회 불법촬영”…검찰, 징역 6월 구형
    • 입력 2020-01-10 12:17:20
    • 수정2020-01-10 13:41:03
    사회
지하철 역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하다 적발된 김성준 SBS 전 앵커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징역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부는 오늘(10일) 오전 10시 50분 김 전 앵커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9회에 걸쳐 촬영을 했다"며 범행 횟수와 내용, 수법 등을 고려해 김 전 앵커에게 징역 6월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와 취업제한 명령 3년 등을 함께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직장과 신망을 모두 잃고 가족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피고인도 인간인지라 힘겹게 지켜왔던 삶의 무게에 정신력이 잠시동안 무너졌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피고인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재범 가능성이 높지 않고 남은 인생을 참회하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한 점을 참작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관대한 처분을 해주시길 간곡히 간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 분께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자필 탄원서를 써주셨는데, 직접 읽으면서 가슴에 비수를 꽂은 듯 참담했다"라며 "법이 정한 정당한 처벌을 감수하고 반성하고 참회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불법촬영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클로징 멘트를 한 적 있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때의 생각과 변함이 없다"라며 "선처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앞서 재판에 들어서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반성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등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총 9회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보도된 이후 김 전 앵커는 SBS에 사직서를 내고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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