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개 시민단체 “솔레이마니 제거는 전쟁행위, 한국군 파병 말아야”

입력 2020.01.10 (12:33) 수정 2020.01.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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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과 관련해 백여 개 시민단체가 미국 정부가 전쟁 행위를 했다며 우리 군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 등 107개 시민단체는 오늘(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전쟁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행위로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미국 편에 서서 군사행동에 동참할 명분은 없다"라면서, 미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우리 정부가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군의 파병을 희망한다고 밝힌 데에 대해,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 뒤 참가자들은 미국의 군사행동으로 고통받아온 사람들을 상징하며, 바닥에 쓰러지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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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7개 시민단체 “솔레이마니 제거는 전쟁행위, 한국군 파병 말아야”
    • 입력 2020-01-10 12:33:25
    • 수정2020-01-10 13:40:49
    사회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과 관련해 백여 개 시민단체가 미국 정부가 전쟁 행위를 했다며 우리 군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 등 107개 시민단체는 오늘(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전쟁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행위로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미국 편에 서서 군사행동에 동참할 명분은 없다"라면서, 미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우리 정부가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군의 파병을 희망한다고 밝힌 데에 대해,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 뒤 참가자들은 미국의 군사행동으로 고통받아온 사람들을 상징하며, 바닥에 쓰러지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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