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 “미국·이란 충돌, 한국 거시경제 영향 제한적”

입력 2020.01.10 (14:14) 수정 2020.01.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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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사태가 한국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이란 충돌사태의 영향과 대응'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업계, 항공·해운업계 등의 영향이 예상되지만, 거시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원유 수급에 큰 차질이 없는 데다, 한국의 대중동 수출액은 지난해 약 159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해 이번 충돌이 경제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유가가 계속 오르면 원재료 나프타 등의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유류비에 민감한 항공업계의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이란과 이라크에 진출한 건설사 등은 정세 불안이 계속 확대되면 현지 공사에 차질이 생기고 향후 추가 건설 수주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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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정책연 “미국·이란 충돌, 한국 거시경제 영향 제한적”
    • 입력 2020-01-10 14:14:45
    • 수정2020-01-10 14:50:10
    경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사태가 한국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이란 충돌사태의 영향과 대응'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업계, 항공·해운업계 등의 영향이 예상되지만, 거시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원유 수급에 큰 차질이 없는 데다, 한국의 대중동 수출액은 지난해 약 159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해 이번 충돌이 경제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유가가 계속 오르면 원재료 나프타 등의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유류비에 민감한 항공업계의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이란과 이라크에 진출한 건설사 등은 정세 불안이 계속 확대되면 현지 공사에 차질이 생기고 향후 추가 건설 수주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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