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휴대전화 해킹·협박사건’…삼성전자 “해킹 아닌 계정 외부 유출”

입력 2020.01.10 (15:08) 수정 2020.0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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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부 연예인의 휴대전화 해킹·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삼성 클라우드 해킹이 아닌 사용자 계정의 외부 유출이 원인"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0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공지글을 올리고 "삼성 갤럭시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어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중보안을 설정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배우 주진모 씨의 소속사는 "주 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씨의 소속사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주 씨 등 일부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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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15:08:01
    • 수정2020-01-10 15:31:52
    사회
경찰이 일부 연예인의 휴대전화 해킹·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 측이 "삼성 클라우드 해킹이 아닌 사용자 계정의 외부 유출이 원인"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0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공지글을 올리고 "삼성 갤럭시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어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중보안을 설정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배우 주진모 씨의 소속사는 "주 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씨의 소속사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주 씨 등 일부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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