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추락 여객기 조사에 우크라이나·美보잉 초청”

입력 2020.01.10 (15:44) 수정 2020.0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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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는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 조사에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를 국제적 기준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범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제조사 보잉사도 조사에 초청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자국민이 사망한 국가가 전문가를 이란으로 보낸다면 환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사일 피격설이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 국가와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이란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세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민간항공청은 사망자 가운데 147명이 이란인이며 나머지 32명이 외국인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힌 국적별 사망자(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영국·독일 각 3명)와 다른 대목입니다.

이런 차이는 사망자 중 캐나다 국적자 대부분이 이란 국적도 함께 보유한 이중 국적자였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이란 국적을 우선해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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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추락 여객기 조사에 우크라이나·美보잉 초청”
    • 입력 2020-01-10 15:44:32
    • 수정2020-01-10 15:54:33
    국제
이란 외무부는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 조사에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를 국제적 기준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범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제조사 보잉사도 조사에 초청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자국민이 사망한 국가가 전문가를 이란으로 보낸다면 환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사일 피격설이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 국가와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이란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세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민간항공청은 사망자 가운데 147명이 이란인이며 나머지 32명이 외국인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힌 국적별 사망자(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영국·독일 각 3명)와 다른 대목입니다.

이런 차이는 사망자 중 캐나다 국적자 대부분이 이란 국적도 함께 보유한 이중 국적자였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이란 국적을 우선해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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