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트럼프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 통과…구속력은 없어

입력 2020.01.10 (15:56) 수정 2020.01.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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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24표, 반대 19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과 이에 대한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된 후 민주당이 발의한 것입니다.

다만 이번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으며 대통령 서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이지만 미 의회의 성명이기 때문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하원의 이러한 행동은 완전히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것이라며 미국과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을 방해하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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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15:56:51
    • 수정2020-01-10 15:59:14
    국제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24표, 반대 19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과 이에 대한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된 후 민주당이 발의한 것입니다.

다만 이번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으며 대통령 서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이지만 미 의회의 성명이기 때문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하원의 이러한 행동은 완전히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것이라며 미국과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을 방해하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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