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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다문화교육정책 토론회…“‘상호문화교육’ 도입해야”
입력 2020.01.10 (16:32) 수정 2020.01.10 (16:35) 사회
250만 명이 넘는 한국의 이주민 사회에서 `다문화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사회 통합을 위한 `동화주의적 교육`이 아니라,`상화문화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영철 인천담방초등학교 교사는 오늘(1/10)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2020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정책은 `동화주의적 한국인 만들기`를 강조해 정체성 혼란과 학습 부진,학교에서의 따돌림과 부적응 등의 문제를 낳아 오히려 이들을 교실 밖으로 내몰고 있다며,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조영철 교사는 특히,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 음식 이해,전통예절 교육,한국 지역문화 탐방 등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새로운 글로벌 다문화 사회 이행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다문화 학생들의 모국어를 존중하고 이중언어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교와 사회,가정 등 모든 영역에서 `상호문화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이 진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는 "미등록 이주민(불법체류자) 사이에서 태어난 미등록 아동 등이 공교육 시스템에 진입하지 못해 학교 밖에서 방황하는 사례가 없도록 정부 부처와 지역사회 간에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와함께,권도국 인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연합회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사회 적응 교육은 낙인 효과를 낳고 역차별 논란을 부를 소지가 있다"면서 "성장 배경에 따른 특징과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와 관련해,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주배경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증진에 힘써왔으나 사회 부적응과 차별 등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형 다문화교육정책 토론회…“‘상호문화교육’ 도입해야”
    • 입력 2020-01-10 16:32:57
    • 수정2020-01-10 16:35:52
    사회
250만 명이 넘는 한국의 이주민 사회에서 `다문화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사회 통합을 위한 `동화주의적 교육`이 아니라,`상화문화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영철 인천담방초등학교 교사는 오늘(1/10)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2020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정책은 `동화주의적 한국인 만들기`를 강조해 정체성 혼란과 학습 부진,학교에서의 따돌림과 부적응 등의 문제를 낳아 오히려 이들을 교실 밖으로 내몰고 있다며,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조영철 교사는 특히,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 음식 이해,전통예절 교육,한국 지역문화 탐방 등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새로운 글로벌 다문화 사회 이행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다문화 학생들의 모국어를 존중하고 이중언어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교와 사회,가정 등 모든 영역에서 `상호문화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이 진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는 "미등록 이주민(불법체류자) 사이에서 태어난 미등록 아동 등이 공교육 시스템에 진입하지 못해 학교 밖에서 방황하는 사례가 없도록 정부 부처와 지역사회 간에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와함께,권도국 인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연합회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사회 적응 교육은 낙인 효과를 낳고 역차별 논란을 부를 소지가 있다"면서 "성장 배경에 따른 특징과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와 관련해,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주배경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증진에 힘써왔으나 사회 부적응과 차별 등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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