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청와대 압수수색

입력 2020.01.10 (17:03) 수정 2020.0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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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방준원 기자, 압수수색, 아직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문재인 정부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자치발전비서관실은 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인데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시장과 만났던 장 모 전 선임행정관이 근무했던 곳입니다.

청와대 특성상 검찰이 직접 해당 비서관실에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찰은 청와대의 임의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송철호 울산시장의 2018년 지방선거 공약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송 시장이 공공병원 등 공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2017년 10월 장 전 행정관을 만난 정황을 포착했는데, 해당 만남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는 내용이 논의됐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어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송 시장과 장 전 행정관의 만남은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 관계자가 주선했는데요.

검찰은 해당 관계자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송 시장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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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청와대 압수수색
    • 입력 2020-01-10 17:05:23
    • 수정2020-01-10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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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방준원 기자, 압수수색, 아직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문재인 정부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자치발전비서관실은 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인데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시장과 만났던 장 모 전 선임행정관이 근무했던 곳입니다.

청와대 특성상 검찰이 직접 해당 비서관실에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찰은 청와대의 임의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송철호 울산시장의 2018년 지방선거 공약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송 시장이 공공병원 등 공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2017년 10월 장 전 행정관을 만난 정황을 포착했는데, 해당 만남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는 내용이 논의됐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어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송 시장과 장 전 행정관의 만남은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 관계자가 주선했는데요.

검찰은 해당 관계자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송 시장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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