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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차에 살얼음 ‘자동경고’…후속 사고 막는다
입력 2020.01.10 (21:29) 수정 2020.01.13 (09:3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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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살얼음' 사고는 예고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운전자가 조심하는 것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조심하는 것을 넘어서, 미리 사고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최근 국내 연구진이 도로 살얼음을 감지해 주변 운전자들에게 알려줘서 2차 3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곧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는데, 신지수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살얼음 위에서 일어난 연쇄 추돌.

뒤에 오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수습하러 나온 남성을 칠 뻔합니다.

[도로 살얼음 사고 피해자 : "보통 S자로 휘어져서 휘어진 도로에서는 안 보이니까, 사고를 보고 제동을 걸면 이미 늦었어요. 그때는."]

앞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졌을 때 뒤차가 미리 알아챌 순 없을까?

도로 살얼음을 조성한 실험장입니다. 제가 차를 타고 한 번 주행해보겠습니다.

버스 뒤를, 승용차를 타고 따라갑니다.

앞서가던 차가 '빙판길'을 지나자, 실내가 심하게 흔들리고, 바퀴도 헛돌기 시작합니다.

차가 미끄러지자, 내부에 설치된 운행기록계가 이 움직임을 감지하고 '미끄러움 주의' 표시가 뜹니다.

이 정보는 바로 중앙 데이터 서버로 보내지고, 다시 주변 차량에 전달됩니다.

곧바로 기자가 타고 뒤따르던 승용차 휴대전화에 빙판길이 있다는 경고 문구가 뜹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살얼음 사고 경고 시스템입니다.

뒤차들은 이걸 보고 속도를 서서히 줄여 연쇄추돌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장진환/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운전자가 전방의 어떤 위험사항을 미리 알았을 경우에 사고를 약 한 80%까지 줄일 수 있다라는..."]

차량운행기록계는 59만대 사업용 차량에 이미 있어 큰 추가 비용 없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일반 차량에도 빙판길 정보 공유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뒤차에 살얼음 ‘자동경고’…후속 사고 막는다
    • 입력 2020-01-10 21:30:06
    • 수정2020-01-13 09:38:32
    뉴스 9
[앵커]

'도로 살얼음' 사고는 예고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운전자가 조심하는 것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조심하는 것을 넘어서, 미리 사고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최근 국내 연구진이 도로 살얼음을 감지해 주변 운전자들에게 알려줘서 2차 3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곧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는데, 신지수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살얼음 위에서 일어난 연쇄 추돌.

뒤에 오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수습하러 나온 남성을 칠 뻔합니다.

[도로 살얼음 사고 피해자 : "보통 S자로 휘어져서 휘어진 도로에서는 안 보이니까, 사고를 보고 제동을 걸면 이미 늦었어요. 그때는."]

앞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졌을 때 뒤차가 미리 알아챌 순 없을까?

도로 살얼음을 조성한 실험장입니다. 제가 차를 타고 한 번 주행해보겠습니다.

버스 뒤를, 승용차를 타고 따라갑니다.

앞서가던 차가 '빙판길'을 지나자, 실내가 심하게 흔들리고, 바퀴도 헛돌기 시작합니다.

차가 미끄러지자, 내부에 설치된 운행기록계가 이 움직임을 감지하고 '미끄러움 주의' 표시가 뜹니다.

이 정보는 바로 중앙 데이터 서버로 보내지고, 다시 주변 차량에 전달됩니다.

곧바로 기자가 타고 뒤따르던 승용차 휴대전화에 빙판길이 있다는 경고 문구가 뜹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살얼음 사고 경고 시스템입니다.

뒤차들은 이걸 보고 속도를 서서히 줄여 연쇄추돌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장진환/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운전자가 전방의 어떤 위험사항을 미리 알았을 경우에 사고를 약 한 80%까지 줄일 수 있다라는..."]

차량운행기록계는 59만대 사업용 차량에 이미 있어 큰 추가 비용 없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일반 차량에도 빙판길 정보 공유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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