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人> 춘천연탄은행 정해창 대표
입력 2020.01.10 (21:51)
수정 2020.01.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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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보는
강원인 순섭니다.
오늘(10일)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7년간 꾸준히
연탄을 나눠주고 있는
춘천연탄은행 정해창 대표를
배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높은 건물 사이의 허름한 집.
오랜만에 활짝 열린 대문으로
연탄 지게를 맨
젊은이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울 때면
연탄 선물을 가득 진 짐꾼들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최향선/춘천시 온의동/[인터뷰]
"목사님도 그렇고 봉사자님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잘 때겠습니다."
창고 한 켠을 지킨 채
한 뼘 남은 공간까지
알뜰히 채워넣는 이 사람,
춘천연탄은행 대표 정해창 씹니다.
춘천연탄은행이 생긴 건 2004년.
정 대표는
17년째 연탄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싸늘한 구들장을
연탄의 온기로 덥히고 있습니다.
사는 게 힘들수록,
날씨가 추울수록
800원짜리 연탄 한 장의 온기가
절실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대표[인터뷰]
"제가 조금만 수고해서 이런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보람된 일인가"
그동안 2만 2천여 가구에
연탄만 3백80만 장을 전달했습니다.
사회의 온기가
모세혈관처럼 곳곳에 닿길 바라는
정 대표의 소망은
연탄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는 겁니다.
정해창/춘천연탄은행 대표[인터뷰]
"하루 속이 우리 사회가 더 잘 사는 사회가 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돼서 이런 분들이 없어지고 연탄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매일 연탄을 배달하며
연탄만큼이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정해창 대표.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보는
강원인 순섭니다.
오늘(10일)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7년간 꾸준히
연탄을 나눠주고 있는
춘천연탄은행 정해창 대표를
배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높은 건물 사이의 허름한 집.
오랜만에 활짝 열린 대문으로
연탄 지게를 맨
젊은이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울 때면
연탄 선물을 가득 진 짐꾼들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최향선/춘천시 온의동/[인터뷰]
"목사님도 그렇고 봉사자님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잘 때겠습니다."
창고 한 켠을 지킨 채
한 뼘 남은 공간까지
알뜰히 채워넣는 이 사람,
춘천연탄은행 대표 정해창 씹니다.
춘천연탄은행이 생긴 건 2004년.
정 대표는
17년째 연탄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싸늘한 구들장을
연탄의 온기로 덥히고 있습니다.
사는 게 힘들수록,
날씨가 추울수록
800원짜리 연탄 한 장의 온기가
절실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대표[인터뷰]
"제가 조금만 수고해서 이런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보람된 일인가"
그동안 2만 2천여 가구에
연탄만 3백80만 장을 전달했습니다.
사회의 온기가
모세혈관처럼 곳곳에 닿길 바라는
정 대표의 소망은
연탄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는 겁니다.
정해창/춘천연탄은행 대표[인터뷰]
"하루 속이 우리 사회가 더 잘 사는 사회가 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돼서 이런 분들이 없어지고 연탄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매일 연탄을 배달하며
연탄만큼이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정해창 대표.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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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人> 춘천연탄은행 정해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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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0 21:51:24
- 수정2020-01-10 23:43:02
[앵커멘트]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보는
강원인 순섭니다.
오늘(10일)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7년간 꾸준히
연탄을 나눠주고 있는
춘천연탄은행 정해창 대표를
배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높은 건물 사이의 허름한 집.
오랜만에 활짝 열린 대문으로
연탄 지게를 맨
젊은이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울 때면
연탄 선물을 가득 진 짐꾼들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최향선/춘천시 온의동/[인터뷰]
"목사님도 그렇고 봉사자님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잘 때겠습니다."
창고 한 켠을 지킨 채
한 뼘 남은 공간까지
알뜰히 채워넣는 이 사람,
춘천연탄은행 대표 정해창 씹니다.
춘천연탄은행이 생긴 건 2004년.
정 대표는
17년째 연탄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싸늘한 구들장을
연탄의 온기로 덥히고 있습니다.
사는 게 힘들수록,
날씨가 추울수록
800원짜리 연탄 한 장의 온기가
절실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대표[인터뷰]
"제가 조금만 수고해서 이런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보람된 일인가"
그동안 2만 2천여 가구에
연탄만 3백80만 장을 전달했습니다.
사회의 온기가
모세혈관처럼 곳곳에 닿길 바라는
정 대표의 소망은
연탄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는 겁니다.
정해창/춘천연탄은행 대표[인터뷰]
"하루 속이 우리 사회가 더 잘 사는 사회가 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돼서 이런 분들이 없어지고 연탄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매일 연탄을 배달하며
연탄만큼이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정해창 대표.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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