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입력 2020.01.10 (16:50) 수정 2020.01.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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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S 충북뉴스는
새해부터
우리 지역의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문화가 풍경'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충북 청년 예술작가들을 지원하는
'Art ing(아이엔지)'
전시현장을 찾아가 보고
지역 청년예술작가들의
현실도 직접 들어봤습니다.

황주향 뉴스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예술이
계속 진행된다는 의미의
'Art ing(아트 아이엔지)'.

나만의 심리공간을 표현한 조각부터,

오늘날 '청춘'을 나타낸 그림까지.

30여 점의 작품에는
청년 예술가들의 눈에 비친
그들의 삶과 고민이 녹아있습니다.

(화면전환)
하지만
이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었던
지역 청년 예술작가는 고작 5명뿐.

사비를 들여 전시장을
대관해야 할 만큼
지역 예술계의 인프라는
녹록지 않습니다.

작품 활동에만 전념할 수 없는
열악한 처지입니다.

여인영 / 청년예술작가[인터뷰]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보니까 그룹전이나 이런 것들도 이곳에서 중복으로 몇 번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전시할 수 있는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충북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7년째,
지역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며
그나마 숨통을 틔우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 명 남짓한
작가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연말 전시회도 돕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턴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충청북도에서
전액 예산을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 1억 원이었던 예산은
벌써 천만 원이 삭감됐습니다.

재단에서는
운영비를 줄이는 고육책으로
작가 활동비만큼은 지켜냈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황금비 /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팀[인터뷰]
"충북에는 역량 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많지만,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업은 예산지원 외에도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이나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에 기반을 둔
청년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NEWS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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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예술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 입력 2020-01-11 00:16:19
    • 수정2020-01-11 00:26:15
    뉴스9(청주)
[앵커멘트] KBS 충북뉴스는 새해부터 우리 지역의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문화가 풍경'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충북 청년 예술작가들을 지원하는 'Art ing(아이엔지)' 전시현장을 찾아가 보고 지역 청년예술작가들의 현실도 직접 들어봤습니다. 황주향 뉴스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예술이 계속 진행된다는 의미의 'Art ing(아트 아이엔지)'. 나만의 심리공간을 표현한 조각부터, 오늘날 '청춘'을 나타낸 그림까지. 30여 점의 작품에는 청년 예술가들의 눈에 비친 그들의 삶과 고민이 녹아있습니다. (화면전환) 하지만 이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었던 지역 청년 예술작가는 고작 5명뿐. 사비를 들여 전시장을 대관해야 할 만큼 지역 예술계의 인프라는 녹록지 않습니다. 작품 활동에만 전념할 수 없는 열악한 처지입니다. 여인영 / 청년예술작가[인터뷰]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보니까 그룹전이나 이런 것들도 이곳에서 중복으로 몇 번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전시할 수 있는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충북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7년째, 지역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며 그나마 숨통을 틔우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 명 남짓한 작가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연말 전시회도 돕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턴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충청북도에서 전액 예산을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 1억 원이었던 예산은 벌써 천만 원이 삭감됐습니다. 재단에서는 운영비를 줄이는 고육책으로 작가 활동비만큼은 지켜냈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황금비 /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팀[인터뷰] "충북에는 역량 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많지만,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업은 예산지원 외에도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이나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에 기반을 둔 청년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NEWS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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