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 환매 중단’ 라임 관련 분쟁조정 100여 건 접수

입력 2020.01.12 (16:46) 수정 2020.0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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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수천억 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한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해, 불완전 판매 등 펀드 판매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민원이 100건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 이후 지난 10일까지 100여 건의 분쟁조정 민원이 접수됐으며 현재 민원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삼일회계법인의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실사 결과가 나오고 문제가 된 펀드의 손실액이 확정되는 대로 분쟁 조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당시 코스닥 주가 급락 등으로 투자 자산을 팔기가 어려워지자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환매가 중단된 펀드 규모는 8천4백억 원으로, 올해 만기 펀드까지 중단될 경우 최대 1조 3천억 원 규모가 될 거란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주요 은행들이 보유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잔액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은행 5천억 원, 신한은행 3천940억 원, 하나은행 천235억 원, 농협은행 361억 원 등 1조 636억 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의 실사가 늦어지고 라임자산운용의 인력들이 일부 빠져나가면서 사태 수습과 관리를 위한 '상주검사역' 파견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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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펀드 환매 중단’ 라임 관련 분쟁조정 100여 건 접수
    • 입력 2020-01-12 16:46:34
    • 수정2020-01-12 16:47:12
    경제
지난해 10월 수천억 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한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과 관련해, 불완전 판매 등 펀드 판매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민원이 100건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 이후 지난 10일까지 100여 건의 분쟁조정 민원이 접수됐으며 현재 민원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삼일회계법인의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실사 결과가 나오고 문제가 된 펀드의 손실액이 확정되는 대로 분쟁 조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당시 코스닥 주가 급락 등으로 투자 자산을 팔기가 어려워지자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환매가 중단된 펀드 규모는 8천4백억 원으로, 올해 만기 펀드까지 중단될 경우 최대 1조 3천억 원 규모가 될 거란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주요 은행들이 보유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잔액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은행 5천억 원, 신한은행 3천940억 원, 하나은행 천235억 원, 농협은행 361억 원 등 1조 636억 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의 실사가 늦어지고 라임자산운용의 인력들이 일부 빠져나가면서 사태 수습과 관리를 위한 '상주검사역' 파견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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