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구제역 감염항체’ 잇따라 발견…농식품부 방역 비상
입력 2020.01.13 (19:29)
수정 2020.01.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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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도에 있는 소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이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직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선제적으로 방역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젖소와 한우 농장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1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여 동안 확인된 겁니다.
구제역 감염 항체가 발견됐다는 건 농장 주변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미 맞은 백신 효과 등으로 나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항체는 보통 감염된 다음 열흘 정도 지나면 확인됩니다.
이 때문에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가축에서 고열이 나는 등 피해가 많아 농가들에 큰 부담이지만, 일단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 : "임신 초기나 말기에는 (백신접종이) 굉장히 많이 위험하죠. 그래서 농가들이 좀 회피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감수하면서 농가들에게 백신접종을 하라고 계속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항체가 검출된 강화군과 근처 김포시의 소와 염소 3만9천 마리에 대해 23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강화군에 대해서는 사료나 가축을 운반하는 전용 차량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재욱/농식품부 차관 : "강화군으로부터 차량 등이 유입되는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와 소독 시설을 추가 설치 운영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바이러스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최근 경기도에 있는 소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이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직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선제적으로 방역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젖소와 한우 농장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1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여 동안 확인된 겁니다.
구제역 감염 항체가 발견됐다는 건 농장 주변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미 맞은 백신 효과 등으로 나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항체는 보통 감염된 다음 열흘 정도 지나면 확인됩니다.
이 때문에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가축에서 고열이 나는 등 피해가 많아 농가들에 큰 부담이지만, 일단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 : "임신 초기나 말기에는 (백신접종이) 굉장히 많이 위험하죠. 그래서 농가들이 좀 회피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감수하면서 농가들에게 백신접종을 하라고 계속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항체가 검출된 강화군과 근처 김포시의 소와 염소 3만9천 마리에 대해 23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강화군에 대해서는 사료나 가축을 운반하는 전용 차량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재욱/농식품부 차관 : "강화군으로부터 차량 등이 유입되는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와 소독 시설을 추가 설치 운영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바이러스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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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에서 ‘구제역 감염항체’ 잇따라 발견…농식품부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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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3 19:31:21
- 수정2020-01-14 08:48:01
![](/data/news/2020/01/13/4361520_170.jpg)
[앵커]
최근 경기도에 있는 소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이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직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선제적으로 방역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젖소와 한우 농장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1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여 동안 확인된 겁니다.
구제역 감염 항체가 발견됐다는 건 농장 주변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미 맞은 백신 효과 등으로 나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항체는 보통 감염된 다음 열흘 정도 지나면 확인됩니다.
이 때문에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가축에서 고열이 나는 등 피해가 많아 농가들에 큰 부담이지만, 일단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 : "임신 초기나 말기에는 (백신접종이) 굉장히 많이 위험하죠. 그래서 농가들이 좀 회피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감수하면서 농가들에게 백신접종을 하라고 계속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항체가 검출된 강화군과 근처 김포시의 소와 염소 3만9천 마리에 대해 23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강화군에 대해서는 사료나 가축을 운반하는 전용 차량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재욱/농식품부 차관 : "강화군으로부터 차량 등이 유입되는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와 소독 시설을 추가 설치 운영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바이러스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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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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