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소환

입력 2003.05.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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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대북송금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귀국 이틀 만에 특검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오늘이 수사의 분수령이라고 특검팀 관계자가 밝힐 정도로 의혹의 실체에 접근해 있는 인물입니다.
⊙김충식(전 현대상선 사장): 모든 상황은 조사받는 과정에 다 성실히 제가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4000억 원 대출 당시 대출약정서에 김 씨의 서명이 빠진 경위와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으로부터 대출지시를 받고 이를 거절해 사표를 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특히 김 씨가 지난 2000년 9월 4000억 원을 정부가 갚아야 한다는 이른바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것의 진위 여부를 가리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 과정에서는 현대상선의 관련자료가 조사 중간에 조사실로 들어가고 변호인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의 한 관계자는 조사가 예상보다 진척도가 느리고 어렵다고 밝혀 김 씨가 기존에 알려진 주장들을 일부 부인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조만간 김 씨를 다시 불러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와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말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내부감찰을 실시했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7일 국정원에 감찰자료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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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소환
    • 입력 2003-05-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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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대북송금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귀국 이틀 만에 특검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오늘이 수사의 분수령이라고 특검팀 관계자가 밝힐 정도로 의혹의 실체에 접근해 있는 인물입니다. ⊙김충식(전 현대상선 사장): 모든 상황은 조사받는 과정에 다 성실히 제가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4000억 원 대출 당시 대출약정서에 김 씨의 서명이 빠진 경위와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으로부터 대출지시를 받고 이를 거절해 사표를 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특히 김 씨가 지난 2000년 9월 4000억 원을 정부가 갚아야 한다는 이른바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것의 진위 여부를 가리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 과정에서는 현대상선의 관련자료가 조사 중간에 조사실로 들어가고 변호인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의 한 관계자는 조사가 예상보다 진척도가 느리고 어렵다고 밝혀 김 씨가 기존에 알려진 주장들을 일부 부인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조만간 김 씨를 다시 불러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와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말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내부감찰을 실시했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7일 국정원에 감찰자료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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