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학대’ 사망 초등생, 저체온증 우선 고려…곳곳 멍 자국”
입력 2020.01.14 (08:20)
수정 2020.01.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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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경기도 여주에서 욕조 속 찬물에 1시간가량 방치되는 학대를 당한 초등학생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피해 아동을 부검했더니 몸에서 멍 자국이 나와 경찰이 폭행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고,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군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군의 몸에서 멍 자국 6개 정도가 발견됐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
멍 자국이 왜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폭행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멍이) 구타에 의한 것인지 장난에 의한 것인지 그런 것도 볼 것이고…."]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A 군의 어머니 B 씨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아버지는 A 군을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B 씨는 아들이 평소 무릎을 이용해 침대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장난을 했다며, 멍은 그때 생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국과수는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낼 수는 없다면서도,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경찰에 전했습니다.
A 군이 숨지기 전 찬물 욕조에 1시간가량 들어가 있었던 게 사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A 군은 2016년에도 학대를 당해 2년 가까이 가족과 분리됐다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지난해에도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의 몸에서 멍을 발견한 학교 관계자의 신고였는데, 당시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맞은 적이 없다고 했고 어머니 B 씨도 때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B 씨는 무혐의 처분하고, A 군의 아버지가 효자손으로 손바닥을 세 대 때린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는데, 법원에서 아동보호처분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숨지기 전까지 상습학대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지난주 경기도 여주에서 욕조 속 찬물에 1시간가량 방치되는 학대를 당한 초등학생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피해 아동을 부검했더니 몸에서 멍 자국이 나와 경찰이 폭행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고,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군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군의 몸에서 멍 자국 6개 정도가 발견됐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
멍 자국이 왜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폭행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멍이) 구타에 의한 것인지 장난에 의한 것인지 그런 것도 볼 것이고…."]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A 군의 어머니 B 씨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아버지는 A 군을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B 씨는 아들이 평소 무릎을 이용해 침대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장난을 했다며, 멍은 그때 생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국과수는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낼 수는 없다면서도,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경찰에 전했습니다.
A 군이 숨지기 전 찬물 욕조에 1시간가량 들어가 있었던 게 사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A 군은 2016년에도 학대를 당해 2년 가까이 가족과 분리됐다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지난해에도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의 몸에서 멍을 발견한 학교 관계자의 신고였는데, 당시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맞은 적이 없다고 했고 어머니 B 씨도 때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B 씨는 무혐의 처분하고, A 군의 아버지가 효자손으로 손바닥을 세 대 때린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는데, 법원에서 아동보호처분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숨지기 전까지 상습학대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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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물 학대’ 사망 초등생, 저체온증 우선 고려…곳곳 멍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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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08:22:04
- 수정2020-01-14 08:23:49
[앵커]
지난주 경기도 여주에서 욕조 속 찬물에 1시간가량 방치되는 학대를 당한 초등학생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피해 아동을 부검했더니 몸에서 멍 자국이 나와 경찰이 폭행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고,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군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군의 몸에서 멍 자국 6개 정도가 발견됐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
멍 자국이 왜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폭행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멍이) 구타에 의한 것인지 장난에 의한 것인지 그런 것도 볼 것이고…."]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A 군의 어머니 B 씨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아버지는 A 군을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B 씨는 아들이 평소 무릎을 이용해 침대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장난을 했다며, 멍은 그때 생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국과수는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낼 수는 없다면서도,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경찰에 전했습니다.
A 군이 숨지기 전 찬물 욕조에 1시간가량 들어가 있었던 게 사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A 군은 2016년에도 학대를 당해 2년 가까이 가족과 분리됐다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지난해에도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의 몸에서 멍을 발견한 학교 관계자의 신고였는데, 당시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맞은 적이 없다고 했고 어머니 B 씨도 때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B 씨는 무혐의 처분하고, A 군의 아버지가 효자손으로 손바닥을 세 대 때린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는데, 법원에서 아동보호처분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숨지기 전까지 상습학대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지난주 경기도 여주에서 욕조 속 찬물에 1시간가량 방치되는 학대를 당한 초등학생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피해 아동을 부검했더니 몸에서 멍 자국이 나와 경찰이 폭행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고,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군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군의 몸에서 멍 자국 6개 정도가 발견됐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
멍 자국이 왜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폭행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멍이) 구타에 의한 것인지 장난에 의한 것인지 그런 것도 볼 것이고…."]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A 군의 어머니 B 씨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아버지는 A 군을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B 씨는 아들이 평소 무릎을 이용해 침대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장난을 했다며, 멍은 그때 생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국과수는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낼 수는 없다면서도, 저체온증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경찰에 전했습니다.
A 군이 숨지기 전 찬물 욕조에 1시간가량 들어가 있었던 게 사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A 군은 2016년에도 학대를 당해 2년 가까이 가족과 분리됐다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지난해에도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의 몸에서 멍을 발견한 학교 관계자의 신고였는데, 당시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맞은 적이 없다고 했고 어머니 B 씨도 때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B 씨는 무혐의 처분하고, A 군의 아버지가 효자손으로 손바닥을 세 대 때린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는데, 법원에서 아동보호처분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숨지기 전까지 상습학대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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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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