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간다!…작품·감독·각본 등 6개 부문 후보

입력 2020.01.14 (09:32) 수정 2020.0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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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다음 달 개최되는 미국 최고의 권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겁니다.

이미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한 외국어영화상인,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에선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할리우드 장벽을 뚫은 영화 '기생충'이 이번엔 오스카에 도전합니다.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간 13일 새벽,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부문별 최종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기생충', 곽신애(제작자), 봉준호."]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작품상 부문에선 영화 '아이리시맨', '조커', '1917' 등 다른 8개 작품과 경합합니다.

또 감독상 후보로 지명된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최초의 기록입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오스카마저 거머쥐게 되면 유럽과 북미 최고 권위의 상을 모두 휩쓸게 됩니다.

[송강호/영화 '기생충' 배우 : "골든글로브도 굉장히 크고 중요한 시상식이지만, 그보다 이제 그 뒤에 있는 오스카 시상식으로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정말 메인은 오스카다..."]

한편 세월호를 소재로 한 한국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은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국 최고의 권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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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아카데미 간다!…작품·감독·각본 등 6개 부문 후보
    • 입력 2020-01-14 09:34:21
    • 수정2020-01-14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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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다음 달 개최되는 미국 최고의 권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겁니다.

이미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한 외국어영화상인,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에선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할리우드 장벽을 뚫은 영화 '기생충'이 이번엔 오스카에 도전합니다.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간 13일 새벽,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부문별 최종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기생충', 곽신애(제작자), 봉준호."]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작품상 부문에선 영화 '아이리시맨', '조커', '1917' 등 다른 8개 작품과 경합합니다.

또 감독상 후보로 지명된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최초의 기록입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오스카마저 거머쥐게 되면 유럽과 북미 최고 권위의 상을 모두 휩쓸게 됩니다.

[송강호/영화 '기생충' 배우 : "골든글로브도 굉장히 크고 중요한 시상식이지만, 그보다 이제 그 뒤에 있는 오스카 시상식으로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정말 메인은 오스카다..."]

한편 세월호를 소재로 한 한국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은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국 최고의 권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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