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 협의 절실, 국회 지금처럼은 안 돼”

입력 2020.01.14 (11:13) 수정 2020.01.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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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협의는 이번 국회를 보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과제"라면서 "국회가 지금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말로는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제대로 일하지 않는 국회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앞장서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며 "다음 총선을 통해서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취임식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야당 당사를 방문하는 일이었다"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야당 원내대표들을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끊임없이 변했고 대화 상대를 특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분위기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만나자는 식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합의"했지만 "그 합의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조금만 마주 손을 잡아주면 국민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면서 "지금 국회도 아주 남아있는 과제가 많은 만큼 최대한 유종의 미를 보여주시고 다음 국회를 통해서 거듭나는 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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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4 11:13:44
    • 수정2020-01-14 11:17:1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협의는 이번 국회를 보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과제"라면서 "국회가 지금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말로는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제대로 일하지 않는 국회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앞장서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며 "다음 총선을 통해서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취임식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야당 당사를 방문하는 일이었다"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야당 원내대표들을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끊임없이 변했고 대화 상대를 특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분위기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만나자는 식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합의"했지만 "그 합의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조금만 마주 손을 잡아주면 국민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면서 "지금 국회도 아주 남아있는 과제가 많은 만큼 최대한 유종의 미를 보여주시고 다음 국회를 통해서 거듭나는 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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