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피해자 동의 없이는 한일간 문제 해결 안돼”

입력 2020.01.14 (12:10) 수정 2020.01.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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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강제징용판결 등 최근 한일 관계 현안과 관련해 "피해자 동의 없이는 한일간에 아무리 대화해도 문제 해결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법 이라는 점에 충분한 염두를 주면서 방안을 마련한다면 양국간에 해법을 마련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관련 재판의) 원고대리인단이었던 변호사들과 한일사회인들이 공동협의체 해법을 제시했는데 한국정부는 그 협의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측에서 제시한 해법들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측에서 수정 의견이 있다면 수정 의견을 내놓고 한국이 제시한 방안과 일본이 수정 제시한 방안을 함께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충분히 해결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집행 절차에 의해 강제매각 현금화 이뤄지는데 많은 시간 여유가 없다"면서 "한일간 대화가 속도있게 추진됐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강제징용 판결문제와 수출규제 등을 제외하고는 한일관계는 건강하고 좋은 관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와 한국이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 여기고 있다는 자세들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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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4 12:10:10
    • 수정2020-01-14 13:29:0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강제징용판결 등 최근 한일 관계 현안과 관련해 "피해자 동의 없이는 한일간에 아무리 대화해도 문제 해결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법 이라는 점에 충분한 염두를 주면서 방안을 마련한다면 양국간에 해법을 마련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관련 재판의) 원고대리인단이었던 변호사들과 한일사회인들이 공동협의체 해법을 제시했는데 한국정부는 그 협의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측에서 제시한 해법들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측에서 수정 의견이 있다면 수정 의견을 내놓고 한국이 제시한 방안과 일본이 수정 제시한 방안을 함께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충분히 해결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집행 절차에 의해 강제매각 현금화 이뤄지는데 많은 시간 여유가 없다"면서 "한일간 대화가 속도있게 추진됐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강제징용 판결문제와 수출규제 등을 제외하고는 한일관계는 건강하고 좋은 관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와 한국이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 여기고 있다는 자세들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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