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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사장들 ‘절제된 수사’ 강조…수사 기류 변하나
입력 2020.01.14 (12:20) 수정 2020.01.14 (13:07)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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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 직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새로 발령이 난 간부들에게 중요 사건들에 대한 '차질 없는 수사'를 당부했는데요.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강조하며 총장의 당부와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취임한 다른 검사장들도 '검찰 개혁'을 강조하는 등, 검찰 수사 기조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적 논란을 의식한 듯, 취임사에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성윤/서울중앙지검장 : "수사의 단계별 과정 과정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절제와 자제를 거듭하는 검찰권 행사가 필요합니다."]

주요 사건의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당부에, 새 중앙지검장이 '절제된 수사라'라며 결을 달리한 답을 내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동깁니다.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9월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조국 수사팀'을 제안해, 당시 윤 총장 측에서 '수사 지휘권 무력화'라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동부지검의 새 수장 역시 취임사에서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를 강조하고 오만과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대전지검장도 "해선 안되는 일을 하면 안된다"며 취임사를 통해 절제된 수사를 강조했고, 신임 법무부 검찰 국장은 국민위에 군림하는 조직 이기주의 관행은 과감히 고쳐나가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를 향해온 검찰 수사 기류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때문에 당장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해 지난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신임 검사장들 ‘절제된 수사’ 강조…수사 기류 변하나
    • 입력 2020-01-14 12:23:33
    • 수정2020-01-14 13:07:02
    뉴스 12
[앵커]

지난주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 직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새로 발령이 난 간부들에게 중요 사건들에 대한 '차질 없는 수사'를 당부했는데요.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강조하며 총장의 당부와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취임한 다른 검사장들도 '검찰 개혁'을 강조하는 등, 검찰 수사 기조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적 논란을 의식한 듯, 취임사에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성윤/서울중앙지검장 : "수사의 단계별 과정 과정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절제와 자제를 거듭하는 검찰권 행사가 필요합니다."]

주요 사건의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당부에, 새 중앙지검장이 '절제된 수사라'라며 결을 달리한 답을 내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동깁니다.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9월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조국 수사팀'을 제안해, 당시 윤 총장 측에서 '수사 지휘권 무력화'라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동부지검의 새 수장 역시 취임사에서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를 강조하고 오만과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대전지검장도 "해선 안되는 일을 하면 안된다"며 취임사를 통해 절제된 수사를 강조했고, 신임 법무부 검찰 국장은 국민위에 군림하는 조직 이기주의 관행은 과감히 고쳐나가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를 향해온 검찰 수사 기류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때문에 당장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해 지난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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