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헝가리산 닭·오리 등 수입 금지

헝가리산 가금류와 고기에 대한 수입이 오늘(14일)부터 금지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헝가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헝가리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헝가리 농업부가 현지시간 13일, 북서부 코마롬 에스테르콤 주의 칠면조 농장 한 곳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긴급 보고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 애완조류와 야생조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가금, ▲ 가금 초생추(병아리), ▲ 가금종란, 식용란 ▲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헝가리에서 닭발과 칠면조 고기 248톤을, 올해도 47톤을 수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헝가리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해외여행객에게 해외여행 시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