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제한적… 공급 안정화 필요"

입력 2020.01.14 (21:45) 수정 2020.01.14 (2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충북의 부동산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새 아파트 등 일부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단기 폭등이나 폭락을 막으려면,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과제를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동남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수많은 고층 아파트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 이 택지개발지구에 입주하는
민간 아파트 물량만 4천여 세대.

이를 포함한
청주시 전체 입주 물량은
8천 8백여 세대입니다.

LH의 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입주 물량은 더 늘어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인터뷰]
"충북 청주 같은 경우에는 9천 7백여 가구 정도가 입주하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인근 광역시보다도 입주량이 많은 편인데요."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입주는
올해까지입니다.

내년부터
동남지구와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입주 물량이 2천여 세대로 줄어들고,
2022년에는 천 세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종과 대전 등의
시세 차익과 투자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도 전망됩니다.

정재호/ 목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인터뷰]
"청주의 경우 당분간 풍선효과에 의해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증가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인터뷰]
"본격적인 회복세라기보다는 그동안 낙폭을 줄이면서 공급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그런 추세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올해 예정된
홍골과 원봉 공원 등 도심 공원과
탑동과 봉명동 등
대규모 재개발·재건축도 변수입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인터뷰]
"인위적으로 공급을 많이 늘렸다면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고, 공급을 인위적으로 많이 줄였다면 국지적으로 가격 폭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급량 같은 것은 아주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정책을 취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의 외지 투자자 유입으로
거래량과 시세 상승이 잇따르는 상황.

장기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
단기 급등으로 끝날지
올해 시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격 상승 제한적… 공급 안정화 필요"
    • 입력 2020-01-14 21:45:52
    • 수정2020-01-14 23:05:14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충북의 부동산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새 아파트 등 일부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단기 폭등이나 폭락을 막으려면,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과제를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동남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수많은 고층 아파트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 이 택지개발지구에 입주하는 민간 아파트 물량만 4천여 세대. 이를 포함한 청주시 전체 입주 물량은 8천 8백여 세대입니다. LH의 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입주 물량은 더 늘어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인터뷰] "충북 청주 같은 경우에는 9천 7백여 가구 정도가 입주하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인근 광역시보다도 입주량이 많은 편인데요."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입주는 올해까지입니다. 내년부터 동남지구와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입주 물량이 2천여 세대로 줄어들고, 2022년에는 천 세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종과 대전 등의 시세 차익과 투자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도 전망됩니다. 정재호/ 목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인터뷰] "청주의 경우 당분간 풍선효과에 의해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증가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인터뷰] "본격적인 회복세라기보다는 그동안 낙폭을 줄이면서 공급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그런 추세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올해 예정된 홍골과 원봉 공원 등 도심 공원과 탑동과 봉명동 등 대규모 재개발·재건축도 변수입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인터뷰] "인위적으로 공급을 많이 늘렸다면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고, 공급을 인위적으로 많이 줄였다면 국지적으로 가격 폭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급량 같은 것은 아주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정책을 취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의 외지 투자자 유입으로 거래량과 시세 상승이 잇따르는 상황. 장기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 단기 급등으로 끝날지 올해 시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충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