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송천변전소 공방 왜?..정동영-김성주 대리전
입력 2020.01.14 (22:47)
수정 2020.01.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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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두 후보의 총선 경쟁이
선거 초반부터
'송천변전소 이전'을 놓고
정면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에 맞서,
김성주 전 이사장을 돕는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대리전 양상까지
전개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질문1] 정치권에서
송천변전소 문제가
왜 갑자기 불거진 겁니까?
[답변1] 먼저,
정동영, 김성주 두 후보가 맞붙었던
4년 전 총선 토론 때 나온
발언부터 보시겠습니다.
정동영 / 당시 국민의당 후보[녹취]
"송천동 15만4천 볼트의 고압변전소는 설치하면서 송천동 주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김성주 / 당시 민주당 후보[녹취]
"현역 의원은 가만있냐고만 따지는데
저는 선거용 공격에 불과하다고 생각.. 대안을 내라"
옛 송천역 부지에
송천변전소가 지어지고 있을 때인데요.
당시 정동영 후보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송천변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하던 공사를 중단시키고
전주 팔복동 탄소 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긴 건데요.
오는 6월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질문2] 정동영 의원 입장에서는
변전소를 옮겨가겠다는 약속을 지킨 건데,
민주당 지방의원들은 어떤 문제를 삼고 있는 겁니까?
[답변2]
정동영 의원이
주민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는 건데요.
먼저 민주당 김진옥 전주시의원
발언 들어보시죠.
김진옥 / 전주시의원(민주당)[인터뷰]
"탄소 변전소의 주목적은 공단하고 혁신도시, 만성동 하는 게 주목적인 거고 송천동은 천마변전소에서 공급할 목적으로 짓고자 했던 거죠. 그러니까 이것은 이전 완료한 게 아니라 천마변전소가 송천변전소의 또 다른 실체가 되어버린 거죠."
송천동 천마지구 안에
변전소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송천변전소를 옮긴 게 아니라.
위치만 바꿨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천마지구 변전소는
오래전부터 계획만 돼 있을 뿐,
실체가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의원 [인터뷰]
"송천역 변전소? 주민들과 정동영이 중단시켰잖아요, 한전에 요구해서. 그리고 그 변전소 지을 돈으로 탄소 산단에 땅 사고 변전소 지었어요. 그리고 그 변전소에서 송천동과 에코시티에 전기공급해요. 그게 전부에요.
[질문3] 전혀 상반된 얘기인데요.
한국전력은 어떤 입장입니까.
[답변3] 선거를 앞두고
변전소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는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논란의 핵심인
천마지구 변전소에 대한 한전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필요할지 몰라도
지금으로선 전력 수요가 많지 않아
당장 지을 계획은 없다고
밝힌 건데요.
변전소가 여러 곳에 걸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국한해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질문4] 박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두 후보의 총선 경쟁이
선거 초반부터
'송천변전소 이전'을 놓고
정면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에 맞서,
김성주 전 이사장을 돕는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대리전 양상까지
전개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질문1] 정치권에서
송천변전소 문제가
왜 갑자기 불거진 겁니까?
[답변1] 먼저,
정동영, 김성주 두 후보가 맞붙었던
4년 전 총선 토론 때 나온
발언부터 보시겠습니다.
정동영 / 당시 국민의당 후보[녹취]
"송천동 15만4천 볼트의 고압변전소는 설치하면서 송천동 주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김성주 / 당시 민주당 후보[녹취]
"현역 의원은 가만있냐고만 따지는데
저는 선거용 공격에 불과하다고 생각.. 대안을 내라"
옛 송천역 부지에
송천변전소가 지어지고 있을 때인데요.
당시 정동영 후보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송천변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하던 공사를 중단시키고
전주 팔복동 탄소 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긴 건데요.
오는 6월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질문2] 정동영 의원 입장에서는
변전소를 옮겨가겠다는 약속을 지킨 건데,
민주당 지방의원들은 어떤 문제를 삼고 있는 겁니까?
[답변2]
정동영 의원이
주민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는 건데요.
먼저 민주당 김진옥 전주시의원
발언 들어보시죠.
김진옥 / 전주시의원(민주당)[인터뷰]
"탄소 변전소의 주목적은 공단하고 혁신도시, 만성동 하는 게 주목적인 거고 송천동은 천마변전소에서 공급할 목적으로 짓고자 했던 거죠. 그러니까 이것은 이전 완료한 게 아니라 천마변전소가 송천변전소의 또 다른 실체가 되어버린 거죠."
송천동 천마지구 안에
변전소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송천변전소를 옮긴 게 아니라.
위치만 바꿨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천마지구 변전소는
오래전부터 계획만 돼 있을 뿐,
실체가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의원 [인터뷰]
"송천역 변전소? 주민들과 정동영이 중단시켰잖아요, 한전에 요구해서. 그리고 그 변전소 지을 돈으로 탄소 산단에 땅 사고 변전소 지었어요. 그리고 그 변전소에서 송천동과 에코시티에 전기공급해요. 그게 전부에요.
[질문3] 전혀 상반된 얘기인데요.
한국전력은 어떤 입장입니까.
[답변3] 선거를 앞두고
변전소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는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논란의 핵심인
천마지구 변전소에 대한 한전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필요할지 몰라도
지금으로선 전력 수요가 많지 않아
당장 지을 계획은 없다고
밝힌 건데요.
변전소가 여러 곳에 걸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국한해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질문4] 박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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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송천변전소 공방 왜?..정동영-김성주 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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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22:47:31
- 수정2020-01-14 23:51:48
[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두 후보의 총선 경쟁이
선거 초반부터
'송천변전소 이전'을 놓고
정면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에 맞서,
김성주 전 이사장을 돕는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대리전 양상까지
전개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질문1] 정치권에서
송천변전소 문제가
왜 갑자기 불거진 겁니까?
[답변1] 먼저,
정동영, 김성주 두 후보가 맞붙었던
4년 전 총선 토론 때 나온
발언부터 보시겠습니다.
정동영 / 당시 국민의당 후보[녹취]
"송천동 15만4천 볼트의 고압변전소는 설치하면서 송천동 주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김성주 / 당시 민주당 후보[녹취]
"현역 의원은 가만있냐고만 따지는데
저는 선거용 공격에 불과하다고 생각.. 대안을 내라"
옛 송천역 부지에
송천변전소가 지어지고 있을 때인데요.
당시 정동영 후보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송천변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하던 공사를 중단시키고
전주 팔복동 탄소 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긴 건데요.
오는 6월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질문2] 정동영 의원 입장에서는
변전소를 옮겨가겠다는 약속을 지킨 건데,
민주당 지방의원들은 어떤 문제를 삼고 있는 겁니까?
[답변2]
정동영 의원이
주민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는 건데요.
먼저 민주당 김진옥 전주시의원
발언 들어보시죠.
김진옥 / 전주시의원(민주당)[인터뷰]
"탄소 변전소의 주목적은 공단하고 혁신도시, 만성동 하는 게 주목적인 거고 송천동은 천마변전소에서 공급할 목적으로 짓고자 했던 거죠. 그러니까 이것은 이전 완료한 게 아니라 천마변전소가 송천변전소의 또 다른 실체가 되어버린 거죠."
송천동 천마지구 안에
변전소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송천변전소를 옮긴 게 아니라.
위치만 바꿨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천마지구 변전소는
오래전부터 계획만 돼 있을 뿐,
실체가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의원 [인터뷰]
"송천역 변전소? 주민들과 정동영이 중단시켰잖아요, 한전에 요구해서. 그리고 그 변전소 지을 돈으로 탄소 산단에 땅 사고 변전소 지었어요. 그리고 그 변전소에서 송천동과 에코시티에 전기공급해요. 그게 전부에요.
[질문3] 전혀 상반된 얘기인데요.
한국전력은 어떤 입장입니까.
[답변3] 선거를 앞두고
변전소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는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논란의 핵심인
천마지구 변전소에 대한 한전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필요할지 몰라도
지금으로선 전력 수요가 많지 않아
당장 지을 계획은 없다고
밝힌 건데요.
변전소가 여러 곳에 걸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국한해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질문4] 박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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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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