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낙동강 벨트..이번에는 조용

입력 2020.01.14 (18:50) 수정 2020.01.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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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선 때마다 부산에서 주목을 받아온 곳이 서부산권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입니다.

특정당 독점구도에 균열을 내거나 여야가 팽팽한 구도를 이뤄서 치열한 민심 잡기 경쟁이 펼쳐지던 곳인데, 올해는 예년만큼 열기가 뜨겁지 않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21대 총선에서 두 후보의 4번째 맞대결 때문에 화제 지역의 하나인 북강서갑 지역구.

전재수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현직의 이점도 내려놓고, 예비후보의 자격으로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현역과 시당 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벗어 던지고 초심으로 시민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하겠습니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3선의 권토중래를 다짐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박민식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에 저를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총선까지 세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하지만 이 지역구를 뺀 낙동강 벨트의 다른 지역구는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북강서을은 각당에서 신청한 예비후보가 6명이나 되지만 중량감 있는 인물이 없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습니다.

반면 최인호, 조경태, 장제원 등 지명도 있는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는 사하갑, 사하을, 사상은 현역 그늘에 가려 상대당 후보들이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

북강서을을 사수하기 위해 한국당이 중량급 인사를 전략공천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중/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지역에 계신 분을 발굴하거나, 지역 출신을 모셔오는 등 전략공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현직 지역위원장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

하지만 한국당 후보가 가시화되면 민주당도 이른바 스타 후보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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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지 낙동강 벨트..이번에는 조용
    • 입력 2020-01-15 00:58:43
    • 수정2020-01-15 09:23:32
    뉴스9(부산)
[앵커멘트] 총선 때마다 부산에서 주목을 받아온 곳이 서부산권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입니다. 특정당 독점구도에 균열을 내거나 여야가 팽팽한 구도를 이뤄서 치열한 민심 잡기 경쟁이 펼쳐지던 곳인데, 올해는 예년만큼 열기가 뜨겁지 않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21대 총선에서 두 후보의 4번째 맞대결 때문에 화제 지역의 하나인 북강서갑 지역구. 전재수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현직의 이점도 내려놓고, 예비후보의 자격으로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현역과 시당 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벗어 던지고 초심으로 시민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하겠습니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3선의 권토중래를 다짐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박민식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에 저를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총선까지 세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하지만 이 지역구를 뺀 낙동강 벨트의 다른 지역구는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북강서을은 각당에서 신청한 예비후보가 6명이나 되지만 중량감 있는 인물이 없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습니다. 반면 최인호, 조경태, 장제원 등 지명도 있는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는 사하갑, 사하을, 사상은 현역 그늘에 가려 상대당 후보들이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 북강서을을 사수하기 위해 한국당이 중량급 인사를 전략공천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중/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지역에 계신 분을 발굴하거나, 지역 출신을 모셔오는 등 전략공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현직 지역위원장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 하지만 한국당 후보가 가시화되면 민주당도 이른바 스타 후보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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