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로 청소 인부들에 따뜻한 음료 배달시킨 시민

입력 2020.01.15 (09:47) 수정 2020.01.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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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푸젠 성에서 야간작업 중이던 교통안전 시설 정비팀에 따뜻한 음료가 배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푸저우 시 교통안전 시설 정비팀은 도로 시설 청소와 정비를 맡고 있습니다.

매일, 밤 시간을 이용해 도로 노면과 각종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는데요.

며칠 전 도로 난간 물청소를 하던 정비팀은 본인들이 주문하지도 않은 따뜻한 음료를 배달받았습니다.

[원원셩/푸저우 교통안전 시설 정비팀 : "평소처럼 작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배달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봉된 영수증을 살펴보니 근처에 사는 한 시민이 따뜻한 쌀 음료 9잔을 주문해 주고 결재도 했습니다.

영수증 메모난에는 음료가 쏟아지지 않게 잘 포장해 달라는 세심한 부탁까지 남겼습니다.

영수증을 단서로 음료를 주문한 시민의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신분노출을 꺼린 시민은 퇴근길에 난간을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닦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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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도로 청소 인부들에 따뜻한 음료 배달시킨 시민
    • 입력 2020-01-15 09:46:29
    • 수정2020-01-15 09:51:49
    930뉴스
[앵커]

중국 푸젠 성에서 야간작업 중이던 교통안전 시설 정비팀에 따뜻한 음료가 배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푸저우 시 교통안전 시설 정비팀은 도로 시설 청소와 정비를 맡고 있습니다.

매일, 밤 시간을 이용해 도로 노면과 각종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는데요.

며칠 전 도로 난간 물청소를 하던 정비팀은 본인들이 주문하지도 않은 따뜻한 음료를 배달받았습니다.

[원원셩/푸저우 교통안전 시설 정비팀 : "평소처럼 작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배달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봉된 영수증을 살펴보니 근처에 사는 한 시민이 따뜻한 쌀 음료 9잔을 주문해 주고 결재도 했습니다.

영수증 메모난에는 음료가 쏟아지지 않게 잘 포장해 달라는 세심한 부탁까지 남겼습니다.

영수증을 단서로 음료를 주문한 시민의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신분노출을 꺼린 시민은 퇴근길에 난간을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닦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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