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속 中 경제성장률 6.1% 달성…1인당 GDP 1만 달러 돌파
입력 2020.01.17 (19:18)
수정 2020.01.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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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6% 초반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억 인구, 중국의 1인당 GDP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8년 보다 0.5%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목표로 했던 연간 6~6.5% 성장은 달성한 겁니다.
수치로 보면 29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하지만 이미 10년 전 두 자리가 깨진 뒤 계속 하향 곡선인데다, 또 무역전쟁까지 겹친 상황인 걸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정부는 우리 돈 700조 원에 가까운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경기 부양책과 10% 내외로 성장한 유럽과 아세안 국가 수출 등 수출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닝지저/중국 국가통계국장 :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성장 목표를 이어가면서 중국도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14억 중국이 1만 달러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전세계 77억 인구 중 1인당 GDP 1만달러 인구가 30억 명으로 갑자기 두배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이를 두고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관심은 이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몇%로 잡을 것인가'입니다.
무역협상 타결로 대외적 악재가 부분적으로 호전된 가운데 세계은행 등은 5.8% 내외로 예상합니다.
중국 안에서도 성장률 6% 아래로 떨어지면 경제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경기 부양론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투자와 과도한 부양책이 오히려 위험만 키운다는 현실론이 맞붙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3월 양회에서 발표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6% 초반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억 인구, 중국의 1인당 GDP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8년 보다 0.5%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목표로 했던 연간 6~6.5% 성장은 달성한 겁니다.
수치로 보면 29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하지만 이미 10년 전 두 자리가 깨진 뒤 계속 하향 곡선인데다, 또 무역전쟁까지 겹친 상황인 걸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정부는 우리 돈 700조 원에 가까운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경기 부양책과 10% 내외로 성장한 유럽과 아세안 국가 수출 등 수출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닝지저/중국 국가통계국장 :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성장 목표를 이어가면서 중국도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14억 중국이 1만 달러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전세계 77억 인구 중 1인당 GDP 1만달러 인구가 30억 명으로 갑자기 두배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이를 두고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관심은 이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몇%로 잡을 것인가'입니다.
무역협상 타결로 대외적 악재가 부분적으로 호전된 가운데 세계은행 등은 5.8% 내외로 예상합니다.
중국 안에서도 성장률 6% 아래로 떨어지면 경제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경기 부양론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투자와 과도한 부양책이 오히려 위험만 키운다는 현실론이 맞붙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3월 양회에서 발표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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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7 19:21:28
- 수정2020-01-17 19:50:16
[앵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6% 초반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억 인구, 중국의 1인당 GDP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8년 보다 0.5%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목표로 했던 연간 6~6.5% 성장은 달성한 겁니다.
수치로 보면 29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하지만 이미 10년 전 두 자리가 깨진 뒤 계속 하향 곡선인데다, 또 무역전쟁까지 겹친 상황인 걸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정부는 우리 돈 700조 원에 가까운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경기 부양책과 10% 내외로 성장한 유럽과 아세안 국가 수출 등 수출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닝지저/중국 국가통계국장 :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성장 목표를 이어가면서 중국도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14억 중국이 1만 달러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전세계 77억 인구 중 1인당 GDP 1만달러 인구가 30억 명으로 갑자기 두배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이를 두고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관심은 이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몇%로 잡을 것인가'입니다.
무역협상 타결로 대외적 악재가 부분적으로 호전된 가운데 세계은행 등은 5.8% 내외로 예상합니다.
중국 안에서도 성장률 6% 아래로 떨어지면 경제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경기 부양론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투자와 과도한 부양책이 오히려 위험만 키운다는 현실론이 맞붙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3월 양회에서 발표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6% 초반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억 인구, 중국의 1인당 GDP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8년 보다 0.5%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목표로 했던 연간 6~6.5% 성장은 달성한 겁니다.
수치로 보면 29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하지만 이미 10년 전 두 자리가 깨진 뒤 계속 하향 곡선인데다, 또 무역전쟁까지 겹친 상황인 걸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정부는 우리 돈 700조 원에 가까운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경기 부양책과 10% 내외로 성장한 유럽과 아세안 국가 수출 등 수출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닝지저/중국 국가통계국장 :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성장 목표를 이어가면서 중국도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14억 중국이 1만 달러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전세계 77억 인구 중 1인당 GDP 1만달러 인구가 30억 명으로 갑자기 두배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이를 두고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관심은 이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몇%로 잡을 것인가'입니다.
무역협상 타결로 대외적 악재가 부분적으로 호전된 가운데 세계은행 등은 5.8% 내외로 예상합니다.
중국 안에서도 성장률 6% 아래로 떨어지면 경제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경기 부양론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투자와 과도한 부양책이 오히려 위험만 키운다는 현실론이 맞붙고 있습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3월 양회에서 발표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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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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