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문화장관 ‘나치 연상 발언’ 논란…즉각 경질
입력 2020.01.18 (06:46)
수정 2020.01.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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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는 문화부 장관이 나치시대 선동가로 알려진 괴벨스와 똑같은 발언을 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계와 유태인들의 큰 반발이 일자 브라질 대통령은 이 장관을 즉각 경질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자신의 소셜 미디어 영상입니다.
아우빙 문화부 특별장관은 브라질의 문화예술의 미래를 얘기하며 국가주의를 강조합니다.
[호베르투 아우빙/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 : "이후 10년간의 브라질 예술은 영웅적이고 국가적인 예술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독일 나치시대 선전장관인 조세프 괴벨스가 1933년 나치주의를 선동하며 발언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브라질 하원의장은 장관의 발언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고, 유태인들과 예술가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습니다.
사상과 예술의 자유를 제약하는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아우빙 장관은 우연하게 문장이 일치했을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바로 경질했습니다.
연극 감독에서 장관으로 임명된 지 두달 만입니다.
대통령은 장관이 사과했지만, 그의 발언은 더 이상 장관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스라엘 브라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 복원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또,대통령의 잇단 극우 발언으로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것도 신속한 경질의 배경이 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문화부 장관이 나치시대 선동가로 알려진 괴벨스와 똑같은 발언을 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계와 유태인들의 큰 반발이 일자 브라질 대통령은 이 장관을 즉각 경질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자신의 소셜 미디어 영상입니다.
아우빙 문화부 특별장관은 브라질의 문화예술의 미래를 얘기하며 국가주의를 강조합니다.
[호베르투 아우빙/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 : "이후 10년간의 브라질 예술은 영웅적이고 국가적인 예술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독일 나치시대 선전장관인 조세프 괴벨스가 1933년 나치주의를 선동하며 발언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브라질 하원의장은 장관의 발언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고, 유태인들과 예술가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습니다.
사상과 예술의 자유를 제약하는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아우빙 장관은 우연하게 문장이 일치했을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바로 경질했습니다.
연극 감독에서 장관으로 임명된 지 두달 만입니다.
대통령은 장관이 사과했지만, 그의 발언은 더 이상 장관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스라엘 브라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 복원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또,대통령의 잇단 극우 발언으로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것도 신속한 경질의 배경이 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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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문화장관 ‘나치 연상 발언’ 논란…즉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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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8 06:54:24
- 수정2020-01-18 08:49:01
[앵커]
브라질에서는 문화부 장관이 나치시대 선동가로 알려진 괴벨스와 똑같은 발언을 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계와 유태인들의 큰 반발이 일자 브라질 대통령은 이 장관을 즉각 경질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자신의 소셜 미디어 영상입니다.
아우빙 문화부 특별장관은 브라질의 문화예술의 미래를 얘기하며 국가주의를 강조합니다.
[호베르투 아우빙/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 : "이후 10년간의 브라질 예술은 영웅적이고 국가적인 예술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독일 나치시대 선전장관인 조세프 괴벨스가 1933년 나치주의를 선동하며 발언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브라질 하원의장은 장관의 발언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고, 유태인들과 예술가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습니다.
사상과 예술의 자유를 제약하는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아우빙 장관은 우연하게 문장이 일치했을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바로 경질했습니다.
연극 감독에서 장관으로 임명된 지 두달 만입니다.
대통령은 장관이 사과했지만, 그의 발언은 더 이상 장관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스라엘 브라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 복원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또,대통령의 잇단 극우 발언으로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것도 신속한 경질의 배경이 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문화부 장관이 나치시대 선동가로 알려진 괴벨스와 똑같은 발언을 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계와 유태인들의 큰 반발이 일자 브라질 대통령은 이 장관을 즉각 경질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자신의 소셜 미디어 영상입니다.
아우빙 문화부 특별장관은 브라질의 문화예술의 미래를 얘기하며 국가주의를 강조합니다.
[호베르투 아우빙/브라질 문화부 특별장관 : "이후 10년간의 브라질 예술은 영웅적이고 국가적인 예술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독일 나치시대 선전장관인 조세프 괴벨스가 1933년 나치주의를 선동하며 발언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브라질 하원의장은 장관의 발언은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고, 유태인들과 예술가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습니다.
사상과 예술의 자유를 제약하는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아우빙 장관은 우연하게 문장이 일치했을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바로 경질했습니다.
연극 감독에서 장관으로 임명된 지 두달 만입니다.
대통령은 장관이 사과했지만, 그의 발언은 더 이상 장관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스라엘 브라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 복원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또,대통령의 잇단 극우 발언으로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것도 신속한 경질의 배경이 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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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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