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설…갈등 '격화'

입력 2020.01.20 (07:51) 수정 2020.01.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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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목포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 달성사 공원도로 개설을 두고 목포시와 환경단체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해결보다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달성사 차량도로 개설을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의 훼손을 막기위해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13년 목포시가 추진했다 무산됐던 유달산 공원 도로를 지난해부터 다시 추진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입니다.

<최송춘/목포환경운동연합 대표>
"자동차 도로 개설 문제는 전혀 명분에도 없고 오로지 '애써 가꿔놓은 유달산의 환경을 다 훼손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죠."

목포시는 현재 예산을 확보하고 2개의 도로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달성공원 주차장에서 달성사를 잇는 폭 4에서 6m, 길이 2백 50미터의 도로를 신설하거나
기존에 사람들이 다니던 길을 확장하는 안입니다.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 달성사로 이르는 길이 가파르고 비좁아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게 이윱니다.

하지만 도로 개설을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리면서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이 계속됐고 주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호 목포시 공원녹지과장>
"필요하다면 시민 여론조사든 설문 조사든 그런 대안까지 찾아가면서도 저희들은 좋은 대안을 찾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목포시는 유달산 공원도로 개설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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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개설…갈등 '격화'
    • 입력 2020-01-20 07:51:57
    • 수정2020-01-20 07:56:42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지난해 목포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 달성사 공원도로 개설을 두고 목포시와 환경단체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해결보다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달성사 차량도로 개설을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의 훼손을 막기위해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13년 목포시가 추진했다 무산됐던 유달산 공원 도로를 지난해부터 다시 추진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입니다. <최송춘/목포환경운동연합 대표> "자동차 도로 개설 문제는 전혀 명분에도 없고 오로지 '애써 가꿔놓은 유달산의 환경을 다 훼손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죠." 목포시는 현재 예산을 확보하고 2개의 도로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달성공원 주차장에서 달성사를 잇는 폭 4에서 6m, 길이 2백 50미터의 도로를 신설하거나 기존에 사람들이 다니던 길을 확장하는 안입니다.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 달성사로 이르는 길이 가파르고 비좁아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게 이윱니다. 하지만 도로 개설을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리면서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이 계속됐고 주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호 목포시 공원녹지과장> "필요하다면 시민 여론조사든 설문 조사든 그런 대안까지 찾아가면서도 저희들은 좋은 대안을 찾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목포시는 유달산 공원도로 개설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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