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안심대출 공급으로 MBS 발행 3.3조 증가

입력 2020.01.20 (09:26) 수정 2020.0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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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전년보다 3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인 MBS 발행액이 28조 1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3천억 원(1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MBS는 지난해 4분기에만 12조 4천억 원어치 발행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로 MBS 발행은 전년보다 2조 원가량 적었지만,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으로 발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이에 동반한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등으로 MBS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은행 예대율 산정 방식이 변경되면서 은행의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주택담보 개인대출 양도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MBS를 포함한 전체 ABS 발행액은 51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3천억 원(4.7%) 늘었습니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공공법인(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액이 28조 1천억 원, 은행·증권·카드사 등 금융회사 13조 3천억 원, 일반기업 10조 3천억 원 등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카드사의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이 5조 원으로 전년보다 2조 4천억 원 늘었는데 카드사가 조달 비용 감축 등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를 줄이고 ABS 발행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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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안심대출 공급으로 MBS 발행 3.3조 증가
    • 입력 2020-01-20 09:26:47
    • 수정2020-01-20 09:39:05
    경제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전년보다 3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인 MBS 발행액이 28조 1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3천억 원(1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MBS는 지난해 4분기에만 12조 4천억 원어치 발행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로 MBS 발행은 전년보다 2조 원가량 적었지만,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으로 발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이에 동반한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등으로 MBS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은행 예대율 산정 방식이 변경되면서 은행의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주택담보 개인대출 양도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MBS를 포함한 전체 ABS 발행액은 51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3천억 원(4.7%) 늘었습니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공공법인(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액이 28조 1천억 원, 은행·증권·카드사 등 금융회사 13조 3천억 원, 일반기업 10조 3천억 원 등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카드사의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이 5조 원으로 전년보다 2조 4천억 원 늘었는데 카드사가 조달 비용 감축 등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를 줄이고 ABS 발행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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