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외무상 교체 확인 중…리선권 직위변동 주목”

입력 2020.01.20 (11:28) 수정 2020.01.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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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외무상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리선권을 임명한 데 대해, 관련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리선권의 직위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북한의 공개적인 확인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후속 인사를 계속 예의 주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최근 외무상을 미국통이자 외교 전략가인 리용호에서 리선권으로 교체하고, 이런 사실을 북한 주재 외국대사관들에 통보했습니다.

군 출신인 리선권은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북측 대표를 맡고 대남기구인 조평통 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남 분야를 주로담당했던 인물로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리선권에 대해 "2006년부터 남북 군사실무회담 대표로 참석한 이후 각급 회담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2016년 12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호명된 뒤 2018년 당 중앙위 후보위원, 2019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에 선출됐고, 지난해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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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외무상 교체 확인 중…리선권 직위변동 주목”
    • 입력 2020-01-20 11:28:00
    • 수정2020-01-20 11:36:45
    정치
통일부는 북한이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외무상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리선권을 임명한 데 대해, 관련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리선권의 직위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북한의 공개적인 확인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후속 인사를 계속 예의 주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최근 외무상을 미국통이자 외교 전략가인 리용호에서 리선권으로 교체하고, 이런 사실을 북한 주재 외국대사관들에 통보했습니다.

군 출신인 리선권은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북측 대표를 맡고 대남기구인 조평통 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남 분야를 주로담당했던 인물로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리선권에 대해 "2006년부터 남북 군사실무회담 대표로 참석한 이후 각급 회담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2016년 12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호명된 뒤 2018년 당 중앙위 후보위원, 2019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에 선출됐고, 지난해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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