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청구인 장경자 "아버지 명예 씻었다"
입력 2020.01.20 (21:01)
수정 2020.01.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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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순사건 유족들은
대부분 7,80대 고령입니다.
생존한 유족들
숫자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여순사건 진상규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재심 청구인인
유족 장경자 씨가 증언하는
고통의 삶 그리고 바람,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Q. 여순사건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한 소감은?
<장경자/여순사건 유족>
"만시지탄이죠. 너무나 늦었다고 생각이 되고,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나와서 이 역사의 왜곡된,
너무나도 원통하잖아요.
"우리 딸 장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아버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하나의 밀알이 돼서...
Q.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밤이면 항상 아버지를 기다렸어요. 아버지 왜 안 와?
아버지 왜 안 와? 계속 그러니까, 어른들은 뭐 콩을 팔러 갔다."
"콩 팔아가지고 오실 거다.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 것. (어리니까?) 어리니까."
Q.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아버지 참 훌륭하셨다, 아버지 고마웠다고,
보고싶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리죠."
"내가 죽어서 아버지 만나면 저 아버지 명예를 더러운 역적,
내란 그런 거를 깨끗이 씻어 드렸다. 그렇게 말씀 드리고 싶죠."
여순사건 유족들은
대부분 7,80대 고령입니다.
생존한 유족들
숫자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여순사건 진상규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재심 청구인인
유족 장경자 씨가 증언하는
고통의 삶 그리고 바람,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Q. 여순사건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한 소감은?
<장경자/여순사건 유족>
"만시지탄이죠. 너무나 늦었다고 생각이 되고,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나와서 이 역사의 왜곡된,
너무나도 원통하잖아요.
"우리 딸 장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아버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하나의 밀알이 돼서...
Q.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밤이면 항상 아버지를 기다렸어요. 아버지 왜 안 와?
아버지 왜 안 와? 계속 그러니까, 어른들은 뭐 콩을 팔러 갔다."
"콩 팔아가지고 오실 거다.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 것. (어리니까?) 어리니까."
Q.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아버지 참 훌륭하셨다, 아버지 고마웠다고,
보고싶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리죠."
"내가 죽어서 아버지 만나면 저 아버지 명예를 더러운 역적,
내란 그런 거를 깨끗이 씻어 드렸다. 그렇게 말씀 드리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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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심 청구인 장경자 "아버지 명예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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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0 21:01:55
- 수정2020-01-21 03:35:23
[앵커멘트]
여순사건 유족들은
대부분 7,80대 고령입니다.
생존한 유족들
숫자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여순사건 진상규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재심 청구인인
유족 장경자 씨가 증언하는
고통의 삶 그리고 바람,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Q. 여순사건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한 소감은?
<장경자/여순사건 유족>
"만시지탄이죠. 너무나 늦었다고 생각이 되고,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나와서 이 역사의 왜곡된,
너무나도 원통하잖아요.
"우리 딸 장하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아버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하나의 밀알이 돼서...
Q.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밤이면 항상 아버지를 기다렸어요. 아버지 왜 안 와?
아버지 왜 안 와? 계속 그러니까, 어른들은 뭐 콩을 팔러 갔다."
"콩 팔아가지고 오실 거다.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셨던 것. (어리니까?) 어리니까."
Q.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아버지 참 훌륭하셨다, 아버지 고마웠다고,
보고싶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리죠."
"내가 죽어서 아버지 만나면 저 아버지 명예를 더러운 역적,
내란 그런 거를 깨끗이 씻어 드렸다. 그렇게 말씀 드리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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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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