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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규제 첫 날…반전세 풍선효과 우려
입력 2020.01.20 (21:35) 수정 2020.01.20 (22:2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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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가 9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를 가진 사람에겐 전세 대출을 막는 규제대책이 오늘(20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이미 예고됐던 만큼 현장의 혼란은 없었지만 반전세, 우회대출 같은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의 반응,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가 9억 원 이상의 아파트 보유자의 전세 대출을 막은 첫날.

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서도 관련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최광회/신한은행 여의도지점 과장 : "자녀분들 교육 때문에 이사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대출 연기가 안 된다고 하면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가 될 것인지에 대한 그런 문의가..."]

시장에서는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9억을 초과하는 아파트들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갭 투자가 안되기 때문에 그 아래에 있는 아파트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이 더 있다..."]

하지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용 대출 등 기타 대출 증가 규모는 12월 기준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어떻게든 대출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고 있단 얘기입니다.

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달 부동산 대책 이후 일부지역에서는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 전세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셋값은 올랐는데 추가 대출은 안 되고 전세를 뺄 수가 없으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까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안진원/KEB하나은행 대리 : "전세연장계약을 하실 때 월세가 포함된 반전세 계약으로 돌려서 전세계약과 대출연장을 같이 신청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봄 이사철 수요가 본격화되면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전세대출 규제 첫 날…반전세 풍선효과 우려
    • 입력 2020-01-20 21:37:08
    • 수정2020-01-20 22:27:10
    뉴스 9
[앵커]

시가 9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를 가진 사람에겐 전세 대출을 막는 규제대책이 오늘(20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이미 예고됐던 만큼 현장의 혼란은 없었지만 반전세, 우회대출 같은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의 반응,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가 9억 원 이상의 아파트 보유자의 전세 대출을 막은 첫날.

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서도 관련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최광회/신한은행 여의도지점 과장 : "자녀분들 교육 때문에 이사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대출 연기가 안 된다고 하면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가 될 것인지에 대한 그런 문의가..."]

시장에서는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9억을 초과하는 아파트들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갭 투자가 안되기 때문에 그 아래에 있는 아파트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이 더 있다..."]

하지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용 대출 등 기타 대출 증가 규모는 12월 기준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어떻게든 대출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고 있단 얘기입니다.

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달 부동산 대책 이후 일부지역에서는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 전세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셋값은 올랐는데 추가 대출은 안 되고 전세를 뺄 수가 없으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까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안진원/KEB하나은행 대리 : "전세연장계약을 하실 때 월세가 포함된 반전세 계약으로 돌려서 전세계약과 대출연장을 같이 신청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봄 이사철 수요가 본격화되면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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