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주에 '예술의 전당' 잇따라 건립

입력 2020.01.20 (17:10) 수정 2020.01.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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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0년 이상 된
시민·문화회관이 전부였던
제천과 충주에
'예술의 전당'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두 지역 문화·예술과
도심 활성화의 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가 이사한 뒤
건물이 철거돼 텅 비어있는
16,000여 ㎡의 제천 도심 공터입니다.

주민 감소, 상권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곳에
예술의 전당과 대형 광장이 들어섭니다.

제천시는 최근,
관련 건축 설계 공모작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음악 선율과 울림을 형상화한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
그리고 주변 환경을 포용하는
열린 광장을 형상화했습니다.

799석 대형 공연장과
갤러리, 카페는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연습실과
교육 스튜디오 등을 갖추게 됩니다.

박철홍/ 제천예술의전당 설계사 부사장[인터뷰]
"메인홀 큰 것만 하나 있으면 활용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 외에) 작은 강당으로 제안해서 다목적으로 쓸 수 있게 했고요."

야외 광장은
거리 공연과 정원 축제,
여름 물놀이와 겨울 스케이팅 등
사계절 다목적 시설로 활용됩니다.

오는 11월, 공사가 시작돼
2022년 10월 준공까지
480억 원이 투입됩니다.

임정호/ 제천시 예술의전당 TF팀장[인터뷰]
"문화 시설 확충이라는 부분이 있을 거고요. 장기적으로는 침체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주 예술의 전당은
호암동 종합운동장 일대 7,600여 ㎡에
2023년 말, 건립됩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에
1,100석 대공연장과 연습실, 전시실 등을
갖추는 데 378억 원이 투입됩니다.

충주시는
오는 8월까지 설계 공모작을 확정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박해진/ 충주시 문화산업팀장[인터뷰]
"문화 욕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충주 문화회관의 시설이 노후화되어서 충주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각고 끝에 첫 삽을 뜨게 된
제천과 충주 예술의 전당.

앞으로 수십 년,
지역 대표 문화 시설로 제 역할을 다하려면
다양한 문화 수요와 지역 여론,
첨단 공법과 신기술을 반영해
내실 있게 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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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충주에 '예술의 전당' 잇따라 건립
    • 입력 2020-01-21 01:04:12
    • 수정2020-01-21 01:04:33
    뉴스9(청주)
[앵커멘트] 30년 이상 된 시민·문화회관이 전부였던 제천과 충주에 '예술의 전당'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두 지역 문화·예술과 도심 활성화의 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가 이사한 뒤 건물이 철거돼 텅 비어있는 16,000여 ㎡의 제천 도심 공터입니다. 주민 감소, 상권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곳에 예술의 전당과 대형 광장이 들어섭니다. 제천시는 최근, 관련 건축 설계 공모작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음악 선율과 울림을 형상화한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 그리고 주변 환경을 포용하는 열린 광장을 형상화했습니다. 799석 대형 공연장과 갤러리, 카페는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연습실과 교육 스튜디오 등을 갖추게 됩니다. 박철홍/ 제천예술의전당 설계사 부사장[인터뷰] "메인홀 큰 것만 하나 있으면 활용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 외에) 작은 강당으로 제안해서 다목적으로 쓸 수 있게 했고요." 야외 광장은 거리 공연과 정원 축제, 여름 물놀이와 겨울 스케이팅 등 사계절 다목적 시설로 활용됩니다. 오는 11월, 공사가 시작돼 2022년 10월 준공까지 480억 원이 투입됩니다. 임정호/ 제천시 예술의전당 TF팀장[인터뷰] "문화 시설 확충이라는 부분이 있을 거고요. 장기적으로는 침체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주 예술의 전당은 호암동 종합운동장 일대 7,600여 ㎡에 2023년 말, 건립됩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에 1,100석 대공연장과 연습실, 전시실 등을 갖추는 데 378억 원이 투입됩니다. 충주시는 오는 8월까지 설계 공모작을 확정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박해진/ 충주시 문화산업팀장[인터뷰] "문화 욕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충주 문화회관의 시설이 노후화되어서 충주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각고 끝에 첫 삽을 뜨게 된 제천과 충주 예술의 전당. 앞으로 수십 년, 지역 대표 문화 시설로 제 역할을 다하려면 다양한 문화 수요와 지역 여론, 첨단 공법과 신기술을 반영해 내실 있게 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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